GIST-포스텍, 자율주행차 예상치 못한 동작 인지기술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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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포스텍(POSTECH) 공동연구팀이 예상치 못한 사고 등 자율주행에 영향을 미치는 도로상황을 빅데이터로 구축하고, 이를 인지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나선다. 안전하고 원활한 자율주행차 운행에 기여할 전망이다.

GIST(총장 문승현)는 이용구 기계공학부 교수와 김대진 포스텍 교수 연구팀이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로부터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34억원을 지원받아 '자율주행에 영향을 미치는 비정형 동적특성인지 오픈 데이터 셋 및 인지처리 기술개발'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에 자율주행차가 인지할 수 없었던 교통사고나 공사현장 등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경찰관이나 안전요원의 수신호, 갑자기 도로로 뛰쳐나오는 보행자 등 특수한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해 구축한 뒤 딥러닝 기술로 인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차량에서 경찰관과 수신호를 인지하는 모습.
<자율주행 차량에서 경찰관과 수신호를 인지하는 모습.>

이를 위해 이용구 교수팀은 도로에서 비정형화된 동적특성를 분석해 영상 및 이미지 31만개로 데이터 셋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대진 교수팀은 데이터를 활용해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인지처리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향후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작동할 수 있는 보행자 검출 및 추적 소프트웨어(SW)와 경찰관 및 교통안전요원 검출 SW, 교통 수신호 인식 SW 등을 개발해 기업체에 제공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과제가 완료되면 도로상의 데이터를 분석, 사고나 교통통제 상황에서도 자율주행차의 행동 패턴을 미리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 기업과 연구단체에 빅데이터를 제공해 자율주행차 신뢰도 향상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용구 교수는 “다양한 도로 상황에서의 데이터 셋과 사물 인지처리기술을 합쳐 정형화되지 않는 특수상황에서도 융통성 있게 선택을 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목표”라며 “우리나라가 미래 자율주행차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구 GIST 교수(왼쪽)와 김대진 포스텍 교수.
<이용구 GIST 교수(왼쪽)와 김대진 포스텍 교수.>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