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화 인증 받은 7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상용화

민간 개발 소프트웨어(SW)가 지방자치단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에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LG CNS, 메타빌드, 스마트도시협회 등 7개 기업·단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지자체 스마트시티 센터 방범·방재·교통·시설물관리 등 분야별 정보시스템을 통합한 기반 SW다. 교통관리시스템 정보를 소방서에 보내는 연계 역할을 한다.

국토부는 지자체가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도록 지자체 당 6억원을 지원한다.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통합플랫폼을 개발했다. 민간도 통합플랫폼 사업에 참여한다. 지자체별 통합플랫폼이 인근 지자체와 호환되도록 지난해 10월 표준도 마련했다.

7개 통합플랫폼이 최초로 인증을 받아 관련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 7개 통합플랫폼은 △이에스이 통합스마트시티 플랫폼 '리노' △스마트시티코리아 '스마트시티 IOC 플랫폼' △LG CNS 스마트시티 플랫폼 △지오멕스소프트 '제우스 플랫폼' △메타빌드 'MI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오픈잇 큐빅(CUBIC) △스마트도시협회 '한국 스마트시티 에코 플랫폼'이다.

이들은 기본 기능은 물론 연계 서비스 상호 연동과 통합 기능 등 총 40개 시험항목을 모두 통과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품이 고루 포함됐다.

통합플랫폼 인증은 상시 인증제도로 운용 중이다. 인증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시험인증 신청서, 구현 명세서, 자체 검증 확인서를 작성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제출하면 된다. 정부는 인증체계로 민간 솔루션 참여가 활성화돼 스마트시티 SW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
이성해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스마트시티의 안정적 구축과 확산을 위해 공통 기술, 인터페이스, 서비스 표준화 통한 상호 연동성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인증을 계기로 각종 정보시스템 연계·운영을 촉진하고 국내 SW 산업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개념도. 자료=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개념도. 자료=국토교통부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