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기 차세대 보안리더(BoB) 발대식 열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3일 서울 지밸리(G-Valley) 컨벤션에서 '차세대 보안리더 제7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교육(BoB)은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정보보안 분야의 최고 수준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1기 교육생 60명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6년간 총 710여명의 화이트해커를 배출했다.

BoB 프로그램은 정보보안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꿈나무에게 등용문의 역할을 한다. 국제 해킹대회에서 BoB 수료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팀들이 매년 상위권에 입상했다. 8월에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의 해킹방어대회인 DEFCON 본선에 진출한 국내 4개 팀에도 BoB 수료생이 활약한다.

제 7기 차세대 보안리더(BoB) 발대식 열려

제7기 BoB 교육에는 고교·대학(원)생 등 1059명이 지원했다. 서류전형과 인적성 검사, 필기시험과 심층면접을 거쳐 160명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교육생은 내년 3월까지 최고의 정보보안전문가들(멘토)과 일대일 도제식 교육과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최종 경연 단계를 거치는 등 집중적인 교육을 받는다.

7기부터는 교육센터를 가산 디지털단지로 확장 이전했다. 기존 강의실 위주로 구성되었던 교육센터를 확장해 멘토링 룸과 실습 공간을 대폭 확충했다.

과기부는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정보통신 초연결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정보보호인력에 대한 고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산업현장에 필요한 정보보호 인재 공급에 앞장선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