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미니,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능은...멜론 음악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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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카카오 AI미디어스터디가 5일 서울 한남동 카카오 한남오피스에서 열렸다.이석영 팀장카카오미니, 카카오i 현황과 확산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2018 카카오 AI미디어스터디가 5일 서울 한남동 카카오 한남오피스에서 열렸다.이석영 팀장카카오미니, 카카오i 현황과 확산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 사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능은 멜론 음악 청취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5일 'AI 미디어 스터디'를 열고 지난해 11월 7일 정식 판매를 시작한 지 7개월 만에 20만대가 보급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미니 주간 음악 재생시간은 4000만분에 달했다. 주간 기기 전체 사용시간 5400만분 가운데 70% 이상을 차지했다. 카카오미니 이용자는 가수 아이유 노래를 가장 많이 들었다. 빌보드 차트를 석권한 방탄소년단과 핑크퐁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재생된 곡은 모모랜드 '뿜뿜'이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사용한 활성 사용자는 10명 중 8명이었다. 평균 사용시간은 하루 60분을 넘겼다. 활성 사용자가 80%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사용시간은 더 길다. 가장 많이 사용한 시간대는 평일 기준 오전 8시와 저녁 10시다. 출근 전과 저녁 잠들기 전에 주로 사용한다.

가장 큰 강점은 카카오멜론 음악 추천이다. 국내 AI 엔진 중 유일하게 복합 명령문에 대응한다. 예를 들어 “○○라디오로 매일 아침 7시에 깨워줘”라고 명령할 수 있다.

이석영 카카오 팀장은 “카카오미니는 끼워파는 방식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고객이 직접 구매한다”면서 “경쟁 제품에 비해 이용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미니에 이식됐던 카카오i는 외부에도 연내 공개된다. 외부 협력업체 기기나 서비스에서 카카오i가 탑재되는 방식이다. 이달 안으로 종교 콘텐츠와 암호화폐 시세, 자녀교육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과 보이스톡, 음악 재생 등 탑재 기능만 500여개다. 카카오미니는 앱을 기능별로 쪼개기 때문에 앱을 따로 선택할 필요가 없다. 아마존 알렉사에서 앱이 아닌 '스킬'이라고 하는 이유와 같다.

이달부터는 카카오미니 기능을 카카오 내비에서도 그대로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내비로 길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음성으로 멜론 노래를 듣거나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자연어 처리 기술과 음성합성 기술로 자연스러운 음성읽기도 지원될 예정이다. 발신자 이름이나 카톡 단체 채팅방을 특정해 새로 온 메시지를 읽어달라고 명령할 수 있게 된다. 보이스 프로필을 설정하면 개인정보 보안도 강화된다.

카카오는 3분기에 카카오미니 두 번째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외형이나 성능은 큰 변화가 없다. 다만 배터리 추가나 전원 호환성 등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팀장은 “카카오미니는 AI 플랫폼인 카카오i를 구현한 첫 기기”라면서 “하반기에는 스마트홈과 자동차 분야에 카카오i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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