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비스, 베젤리스 타입 지문인식 IC 개발...중·저가 모바일 시장 공략

센비스, 베젤리스 타입 지문인식 IC 개발...중·저가 모바일 시장 공략

센비스는 모바일·스마트카드에 적용 가능한 베젤리스 타입 지문인식 센서집적회로(IC)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센비스는 한신대학교를 기반으로 스핀오프한 생체인식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이번에 개발한 'SVF10P'는 정전방식 기반 반도체 타입 지문인식 센서다. 베젤전극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양질의 지문 이미지 획득이 가능하다. 모바일, 스마트카드, 사물인터넷(IoT) 응용 제품에 최적화됐다.

SVF10P 지문센서는 96×96 픽셀(pixel) 사이즈에 508ppi(pixel per inch) 해상도를 갖췄다. 생체신호 센싱 회로뿐 아니라 파이프라인 센싱 기법, 센서셀 격리 기술 등 독자 특허를 기반으로 했다.

센비스는 가격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 지문센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언더글라스 적용 가능한 정전방식 지문센서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한다.

센비스 관계자는 “지문센서를 위한 최적화된 반도체 공정을 이용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한국, 중국 모듈 업체와 협업으로 중저가 모바일 시장, 스마트카드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