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을 가다]수산아이앤티, 트래픽 분석 기술로 보안시장 석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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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아이앤티는 트래픽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보안솔루션 분야 선두업체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수산아이앤티는 트래픽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보안솔루션 분야 선두업체로 비상을 꿈꾸고 있다.>

“고객이 네트워크 자원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

수산아이앤티(대표 정석현·이성권)는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인터넷 트래픽 필터링 솔루션을 개발했다. 핵심기술은 '트래픽 분석'이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통신 3사와 플랫폼 기반 사업 공유단말 접속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산아이앤티 출발점은 1998년 설립된 플러스기술이다. 이후 2016년 수산아이앤티로 사명을 변경하고 코스닥에도 상장했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2014년 베트남 연구개발(R&D)사무소를 개설했으며 2016년 베트남 교통부에 보안솔루션 '이워커'를 공급했다.

이 회사는 △공유단말 접속관리 서비스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가상화 기반 차세대 보안 솔루션 등 3개 사업을 주요 기반으로 삼고 있다.

공유단말 접속관리 서비스는 다수 단말사용 고객을 위한 초고속인터넷 부가서비스다. 계약 이상 단말을 공유기에 접속해 사용할 때 이를 확인해 차단 및 인증을 유도한다. 통신사 새 부가서비스를 창출한 전국 규모 백본 인프라 서비스다. 단말식별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내외 최초 부가서비스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독점사업으로 이 회사 지난해 매출 74.4%를 차지할 정도로 대체 기술 및 경쟁사 없이 통신 3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산아이앤티는 안정적 공유단말 접속관리 서비스를 기반으로 보안솔루션 투자를 늘리고 있다.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은 URL기반 랜섬웨어 및 APT공격, 위협 인텔리전스에 대응한다. 비업무 사이트 접속을 관리하는 '이워커 시큐리티', 트래픽 접속 관리와 SSL복호화 기능을 제공하는 '이워커 SWG', SSL 가시성제공 솔루션 '이프리즘 SSL'이 있다.

이워커시큐리티는 비업무 사이트 차단 솔루션으로 공공기관 점유율 1위, 1000여개 고객 선택을 받았다. 국내 최대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하며 비업무·유해사이트 통제 및 통합관리가 용이하다. 주 3회 정기적으로 DB를 실시간 업데이트하고 방송통신위원회 DB와 별도로 DB를 운영하고 있다.

이워커 SWG는 비업무 사이트 접속 관리 기능에 SSL트래픽 복호화와 분석기능을 제공한다. 네트워크 경로상에 설치돼 모든 SSL트래픽을 감시하고 가시성을 확보해 웹보안 위협을 사전 차단할 수 있다.

이프리즘 SSL은 세계 웹트래픽 55% 이상을 차지한 SSL트래픽 보안 위협을 막는 솔루션이다. SSL트래픽을 악용한 악성공격은 기존 보안장비로 탐지와 차단이 불가능하다. 이프리즘 SSL은 TST기반 SSL트래픽 복호화로 모든 포트와 트래픽을 감시하며 네트워크 구성 변경없이 운영 가능하다.

수산아이앤티는 가상화 기반 차세대 보안 솔루션 '이레드(eReD) 하이퍼바이저 시큐리티'를 차세대 먹거리로 키울 계획이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VMI(Virtual Machine Introspection) 기술을 적용했다. VMI는 가상머신에 보안 에이전트를 설치하지 않고도 실행 중인 운용체계(OS)와 프로세서 정보를 하이퍼바이저에서 분석, 악성 소프트웨어(SW) 동작 및 악성코드 실행을 원천 차단한다. 가상머신 감시제어, 보안계층분리, 파일접근제어, 유해사이트 차단 기능으로 랜섬웨어와 악성코드를 무력화하고 미래위협에 대응 가능하다.

이레드는 공격자가 찾을 수 없는 단단한 보안을 자랑한다. 가상머신 서비스 운영영역과 이를 통제감시하는 보안영역으로 계층을 분리한다. 이에따라 공격자는 가상머신 외부를 인지할 수 없어 이레드에 접근하거나 무력화할 수 없다. 이레드는 가상머신의 모든 행위를 볼 수 있지만 공격자는 이레드를 볼 수 없어 우회할 대상도 방안조차 알 수 없다.

수산아이앤티는 출원 중인 특허 51건을 포함해 기술특허 108건을 보유했다. 기술개발 및 지원인력이 전체 인력 70%를 차지하고 직무발명보상제도로 기술우선과 인재경영을 추구하는 회사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인터뷰>이성권 대표

“명실상부한 보안 전문업체로 거듭나겠습니다.”

이성권 수산아이앤티 대표는 3월 회사 대표로 선임된 후 보안솔루션 사업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처음으로 국제공인 정보시스템보안전문가(CISSP) 자격을 취득하고 한국CISSP협회 초대회장을 지냈다. 삼성테크윈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거쳤고 보안업체를 설립 운영하기도 했다. 고려대 SW벤처융합전공 교수로 재직 중 지난해 12월 수산아이앤티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이어 지난 3월 정석현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를 맡았다.

이 대표는 “필터링 SW와 트래픽 분석, SSL 통신 복호화 솔루션 등 네트워크 보안에 집중했지만 이제부터는 엔드포인트까지 영역을 확대하겠다”면서 “이레드 하이퍼바이저 시큐리티가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블록체인을 활용한 SW보안취약점 위협인텔리전스 플랫폼과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보안전시회 2018 RSA콘퍼런스에 이레드를 전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레드로 암호화폐 거래소 고객DB, 코인, 암호화 키 등을 보관하고 파일 입출력을 모니터링하면 무결성을 보장할 수 있다”면서 “보안 분야 신기술을 찾아내고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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