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이 언급한 '임신중독증', 임산부 사망률 1위…원인은?

사진=SBS캡쳐
사진=SBS캡쳐

배우 추자현이 언급한 임신중독증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자현은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해 출산 후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추자현은 "제가 노산이어서 그런지 출산하고 임신중독 증상인 경련이 왔다"며 출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몸 상태에 관한 여러 의문점에 대해 현재는 회복 중에 있으며 아이도 튼튼하다고 밝혔다.

 

방송이 나가자 임신중독증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등장했다.

 

임신중독증은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성 질환을 말한다.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이란 임신 중 고혈압이 발견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고혈압과 동반되어 소변에서 단백 성분이 나오거나 혈소판 감소, 간 기능 저하, 신 기능의 악화, 폐부종, 두통, 흐린 시야 등의 동반 증상이 생기면 전자간증 또는 자간전증이라 하며 이는 질병이 더 진행한 형태이다. 자간증이라는 것은 임신 중에 고혈압 성 질환을 원인으로 경련,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를 말한다.

 

경련 발작이 일어나는 자간증(eclampsia)으로 이어지면 태아 성장부전이나 갑작스러운 태아 사망의 원인이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기도 하다.

 

임신중독증으로 인해 사망하는 전 세계 임산부는 연간 7만6000명, 태아는 연간 50만 명에 달하면서 임신과 관련된 사망 중 1위를 차지한다.

 

임신중독증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임신부 스스로 증상을 감지하기 어려워 정확한 질환인식과 검사가 중요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