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랩, 저가형·고효율 OLED 광추출 기능 일체형 고분자 기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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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이 OLED 광원 패널 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는 새로운 기판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문기업 첨단랩(대표 장하준)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OLED 광추출 효율 향상 기술을 이전받아 저렴한 비용으로 OLED 광원 패널을 제조할 수 있는 '플렉시블 OLED용 광추출 기능 일체형 고분자 기판'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첨단랩이 개발한 저가형·고효율 OLED 광추출 기능 일체형 고분자 기판 소재.
<첨단랩이 개발한 저가형·고효율 OLED 광추출 기능 일체형 고분자 기판 소재.>

OLED는 수은과 납 등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고효율 광원 구현이 가능하다. 또 면광원 특성으로 다양하게 디자인할 수 있으며 초박형·초경량으로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다. 백색 OLED는 색순도와 연색지수가 높고 눈의 피로감 낮은 차세대 조명 제품이다.

하지만 산화인듐주석(ITO) 투명전극과 유리기판, 공기 사이의 계면에서 발생하는 빛의 굴절률로 빛이 전면으로 나오지 못하고 손실되는 것이 단점이다. 광추출 효율의 한계, 고비용 공정 및 소재, 낮은 신뢰성 및 저수명 등의 특성으로 실제 조명용 OLED의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첨단랩은 1회 코팅 기술을 이용한 광학적 산란층을 도입, OLED 광원 패널의 제조 단가를 20% 이상 혁신적으로 낮출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광 추출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OLED 원가 비중 가운데 높은 수치를 차지하는 유연성 기판과 광추출층을 일체화한 기판을 출시했다.

이 회사는 저비용의 대면적 OLED 광원 기판 양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와 조명분야 외에 웨어러블, 바이오헬스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자외선 발광다이오드의 확산판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광주테크노파크 해외시장개척단에 참여해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장하준 대표는 “OLED의 가장 큰 한계인 비용절감과 광추출층을 일체화함으로써 근본적인 문제 해결했다”며 “주로 수입에 의존해온 기판 소재의 국산화를 계기로 OLED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첨단랩이 개발한 저가형·고효율 OLED 광추출 기능 일체형 고분자 기판.
<첨단랩이 개발한 저가형·고효율 OLED 광추출 기능 일체형 고분자 기판.>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