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코리아 2018]4차 산업혁명 이끌 나노 기술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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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코리아 2018]4차 산업혁명 이끌 나노 기술 한 자리에

국내 최대 나노기술 전시회인 '나노코리아 2018'(제16회 국제 나노기술심포지엄 및 나노융합대전)이 11일부터 사흘 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나노코리아는 나노기술 연구성과 확산과 나노융합산업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다. 일본 '나노테크 재팬', 미국 '테크커넥트 월드'와 함께 세계 3대 나노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도 최신 나노 분야 연구 성과와 다양한 첨단 응용제품이 총출동한다. 나노 분야 혁신성장 성과공유회를 시작으로 기조강연, 개회식, 시상식, 산업화 세션 등이 공통행사로 열린다. 최신 연구성과 교류를 통한 나노기술연구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과기부)과 나노융합비즈니스 기회 제공을 통한 산업화 촉진을 위한 전시회(산업부)로 구성된다.

지난해 열린 나노코리아 2017 현장 사진. <전자신문DB>
<지난해 열린 나노코리아 2017 현장 사진. <전자신문DB>>

11일 개막식에는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박광온 의원, 이현재 의원, 신용현 의원 등 나노 관련 국내외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기조강연에서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팹리스 회사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파운드리의 역할 확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 삼성전자의 비전을 얘기한다. 조데벡(Jo De Boeck) 벨기에 IMEC 박사는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인포테인먼트, 헬스케어 분야 나노기술의 발전과 IMEC의 창업 지원 활동을 소개한다.

우수기술에 대한 시상 및 나노산업 유공자 포상이 이뤄진다. 연구혁신 분야에서는 '페로브스카이트 구조를 갖는 태양전지 나노소재 개발'을 발표한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가 국무총리상을, 산업기술 분야에서는 '그래핀을 이용한 유무기 복합 배리어 필름'을 출품한 상보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총 20점이 수여된다.

◇26개국 최신 나노 연구성과 한 자리서 듣는다

올해 심포지엄은 '4차 산업혁명의 동력, 나노기술(The Key driver for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을 주제로 179명의 초청 강연을 포함해 26개국에서 총 1019편 연구성과가 발표된다.

주제강연은 '나노소자기술'에 초점을 맞춰 오준호 KAIST 교수가 '로봇 기술과 미래', 제프리 버 IBM리서치 박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위한 나노기술 기반 하드웨어의 기회'를 주제로 발표한다.

테크니컬 세션은 △나노일렉트로닉스 △나노소재 △나노제작 △나노바이오 △에너지 △나노안전성 △센서·액추에이터 △컴퓨터적 나노기술 등 8개 주요 나노기술분야로 구성해 초청강연과 구두·포스터 발표가 진행된다. 제15차 한·미 나노포럼, 한·중·일 나노기술 협력세션 등 다양한 국제 협력세션도 개최된다.

산업화 특별세션은 '스마트 융합시대를 위한 미래 기술 및 제품 트렌드 제시'를 주제로 김동준 한화에너지 상무의 '신재생 에너지신사업 동향', 김태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상무의 '한국의 미래자동차 전망', 최성찬 전자부품연구원 박사의 'IoT와 스마트시티 발전방향 및 연구사례' 등 스마트시티, 미래자동차, 미래에너지 관련 초청 강연으로 구성된다.

올해 심포지엄에서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일반인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나노소재·소자 기술과 반도체 기술의 융합에 대한 기술적 리뷰를 제공하는 '튜토리얼 세션'이 개막 전날인 10일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나노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인 나노영챌린지 2018의 본선 진출작에 대한 시상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1차관은 “나노기술은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의 기술적 한계를 돌파할 핵심 기반기술로서 그 가치를 가진다”며 “나노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열·발열·차폐 나노 소재 모여라

'나노융합대전'에서는 삼성전자, LG화학 등 국내 주요 기업과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등 11개국 346개 기업과 기관이 총 543개 부스에서 나노, 마이크로나노시스템, 레이저, 첨단세라믹, 스마트센서 등 5개 미래 산업 분야의 첨단기술·응용제품을 전시한다.

우선 나노분야 전시회는 '나노일렉트로닉스'를 주제로 국내외 나노기업 231개사가 351부스를 설치하고 전자기기에 적용될 수 있는 방열, 발열, 전자파 차폐 및 고기능 나노 신소재 기술과 제품을 집중적으로 전시한다.

나노코리아 2018에 마련되는 나노융합제품 T2B 성과관.
<나노코리아 2018에 마련되는 나노융합제품 T2B 성과관.>

나노융합 T2B 성과관에서는 때가 타지 않는 항균나노소재 적용 칫솔, 물과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무수(無水) 변기, 일회용 다중 단백질 분석용 플라스틱 센서 등 실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나노기술이 적용된 나노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나노코리아 2018에 차려지는 나노 인 시네마 - 상상이 현실이 되다 특별관.
<나노코리아 2018에 차려지는 나노 인 시네마 - 상상이 현실이 되다 특별관.>

나노코리아 특별관에서는 '나노 인 시네마(NANO in CINEMA)-상상이 현실이 되다'를 주제로 '엣지오브투모로우' '토탈리콜' '아이언맨' 등 영화에 소개된 △인공근육 △근력강화 로봇 △포터블 X레이 △뉴로모픽 △투명망토 △플렉시블 키보드 △압전발전 △4D 프린팅(자가조립) △나노케이블 △나노로봇 △셀프 힐링 등 나노기술 12가지를 소개하고, 각 기술의 전문가들이 시제품을 전시해 나노기술의 현재와 미래상을 제시한다.

나노기술 대학 공동관에서는 15개 주요 대학 산학협력단 및 개인연구실이 참여해 주요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상담회 등 기술 수요기업과 일대일 미팅을 주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시회뿐만 아니라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해 제품거래, 기술이전 등 나노기업 기술과 제품 홍보, 판매를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동시 진행된다.

강경성 산업부 정책관은 “이번 행사가 4차 산업혁명에 기반이 되는 나노융합산업 경쟁력 확보와 나노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나노기술이 기존 주력산업에 융합돼 우리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