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세안 의장국 '싱가포르' 국빈방문…'경제협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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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인도에 이어 싱가포르에서 신남방정책을 기반으로 경제외교를 펼친다. 싱가포르가 6·12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던 장소인만큼 한반도와 아시아 평화 구상도 밝힌다.

마힌드라 회장은 10일(현지시간) 오후 인도 뉴델리 총리 영빈관에서 열린 한·인도 최고경영자(CEO) 라운드테이블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대한민국 청와대>
<마힌드라 회장은 10일(현지시간) 오후 인도 뉴델리 총리 영빈관에서 열린 한·인도 최고경영자(CEO) 라운드테이블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대한민국 청와대>>

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저녁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한국 정상으로서는 15년 만의 싱가포르 국빈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13일까지 2박 3일간 머문다.

싱가포르 순방 일정도 '경제협력' 확대에 집중됐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의장국인 싱가포르가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라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야콥 대통령과 면담한 후 리센룽 총리와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후 양국 정부 당국 및 기관간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한다. 리센룽 총리와 공동언론발표도 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의 경우 내각책임제 국가라 리센룽 총리가 정치·행정 등 국정을 전반적으로 운영하고, 국가원수인 야콥 대통령은 주요 공직자 임명 동의·거부권 등을 가지면서 국가 통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리센룽 총리 내외와 함께 보타닉 가든을 방문해 '난초 명명식'과 함께 친교 오찬을 한다. 싱가포르 측이 자국을 방문하는 주요 정상을 위해 특별한 종류의 난초를 배양하고 정상 이름을 명명하는 행사다.

한국 대통령으로서 난초 명명식 참석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한다. 양국 간 경제협력과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스타트업 협력 방안도 내놓는다.

이후 문 대통령은 야콥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싱가포르 지도층·여론 주도층 400여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렉처(강의)'를 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한번 한반도와 아시아 평화·번영 비전을 밝힌다.

이후 싱가포르 동포 오찬간담회로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