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음식점 마감 할인 앱 '라스트오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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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미로 대표(왼쪽 두 번째)와 창업 멤버들이 라이스오더 앱 출시에 앞서 기념촬영을 했다.(사진=미로 제공)
<오경석 미로 대표(왼쪽 두 번째)와 창업 멤버들이 라이스오더 앱 출시에 앞서 기념촬영을 했다.(사진=미로 제공)>

먹거리를 판매하는 가게 대부분은 재고를 남기지 않기 위해 애쓴다. 그러나 하루 얼마나 팔릴지 수요 예측이 쉽지 않다. 당일 생산, 판매해야 신선도와 맛을 지킬 수 있는 음식일수록 매장 고민이 커진다.

미로(대표 오경석)가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한다. '라스트오더' 애플리케이션(앱)을 오는 16일 출시한다. 마감이 임박할 무렵 남은 음식과 식재료를 팔려는 매장과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가게는 재고 부담을 덜 수 있다. 소비자는 할인가에 원하는 음식을 구입한다.

라스트오더는 지도 기반 앱이다. 실행시키면 마감 할인에 나선 가게와 음식이 차례로 나타난다. 사용자 위치와 가까운 순서대로 볼 수 있다. 한식, 일식, 빵, 반찬, 족발 등 메뉴는 다양하다. 주문한 음식은 직접 찾아가야 한다.

좋아하는 매장과 음식을 즐겨찾기로 설정할 수 있다. 해당 매장이 음식을 올리면 푸시 알림 메시지를 실시간 발송한다.

음식점들은 앱에 할인율과 가격만 올려놓으면 된다. 할인율은 평균 40% 안팎이다. 최대 70%에 이른다. 저녁 6~7시부터 등록이 활성화된다. 미로가 서울 관악구에서 시범 테스트한 결과다.

오경석 미로 대표는 “대형마트, 백화점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마감 할인 시스템을 동네 음식점에 적용했다”며 “2035세대를 겨냥, 퇴근·하교 시간에 앱을 쓰게 할 목표”라고 말했다.

라스트오더 형태 서비스는 해외시장에서 먼저 주목받았다. 오 대표도 덴마크 '투굿투고' 플랫폼에 착안해 사업을 시작했다. 이 플랫폼은 2016년 출시돼 유럽 8개 나라에서 선풍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도 비슷한 서비스가 등장했다.

미로는 지난해 7월 개인사업자로 설립됐다. 올해 4월 법인사업자로 전환했다. 반년 정도 라스트오더 개발에 매달렸다. 창업 멤버 4명을 포함해 9명이 근무 중이다.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벤처캠퍼스 사업기업으로 선정됐다.

라스트오더 앱은 관악구 50곳, 동작구 30곳 매장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선다.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 전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시식 이벤트를 포함한 마케팅 목적으로도 쓸 수 있다. 음식점별로 월 이용료 3만원을 받는다.

오 대표 “업주들은 매출 손실 줄이는 동시에 추가 판매 수입을 챙길 수 있다”며 “사용자는 합리적 소비를 통해 가계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음식물 폐기물에 따른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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