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 TV 앱 디스커버리 앱 통합...TV 콘텐츠 확장 공들이기

삼성 스마트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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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디스커버리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스마트 TV에 포함했다. 역사·과학·자연 등 다큐멘터리 콘텐츠 1만5000개를 삼성 스마트 TV 앱을 통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TV용 콘텐츠를 지속 확보하면서 스마트 TV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디스커버리 앱을 자사 스마트 TV에 최근 포함했다. 디스커버리와 동물의 왕국, 디스커버리 사이언스(SCI), TLC 등 디스커버리 대표 콘텐츠를 삼성 스마트 TV 앱에서 볼 수 있다. 인테리어 전문 채널 'HGTV'와 '푸드 네트워크' 관련 앱도 향후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앱 추가로 삼성 스마트 TV에 디스커버리의 1만5000개 이상 주문형(on-demand) 콘텐츠가 포함된다. 삼성 스마트 TV에서 디스커버리 앱을 통해 실시간 알림을 주고받는 등 편의 기능도 접목했다.

디스커버리는 미국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즈 케이블·위성방송 채널이다. 1985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역사·문화·자연·과학 분야 전문 다큐멘터리 방송으로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앱을 통해 자사 콘텐츠를 확산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앱은 2016년 TV 에브리웨어용 등재된 이후 로쿠, 애플 TV, iOS, 안드로이드, 크롬캐스트, 아마존 파이어 등에 탑재됐다. 이번에 삼성전자 스마트 TV에도 탑재되면서 플랫폼을 확장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 TV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텐츠 사업자와 지속 협력을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2016년 이후 자사 스마트 TV에 BBC·디스커버리·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채널을 추가한 바 있다. 초고화질(UHD) 화질로 이들 회사 다큐멘터리 제공한다. 이번에 디스커버리 앱을 자사 플랫폼에 포함하면서 주문형 콘텐츠가 확보됐고, 사용자 편의도 한층 높아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TV 콘텐츠 확보에도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꾸준히 스마트 TV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