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쇼핑몰]디자이너 스윔웨어 브랜드 '데이즈데이즈'

지난 6월 서울 성수동 한 루프 톱(roof top)에서 파티가 열렸다. 패션 스윔웨어 브랜드 '데이즈데이즈'의 신상품을 알리는 '웰컴 섬머 파티'다. 크리에이티브 그룹 베리띵즈와 협업해 해외 휴양지 분위기를 연출했다. 루프톱 곳곳에는 데이즈데이즈 '스크릿 파라다이스(SECRET PARADISE)' 제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유혜영 데이즈데이즈 대표는 “시크릿 파라다이스는 '타인 시선에서 자유로운 우리만의 여행'을 주제로 부드럽고 서정적인 느낌을 강조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데이즈데이즈는 지난 2015년 문을 열었다. 여성용 비키니, 원피스 수영복, 래쉬가드 반바지 등 다양한 스윔웨어를 판매한다. 특유의 레트로 분위기와 색상으로 제작돼 패션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리조트웨어' 제품을 확대에 나선다. 유 대표는 여행을 떠나는 순간부터 도착할 때까지 착용할 수 있는 모든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리조트웨어를 출시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제품군을 확대해 여행을 주제로 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영 데이즈데이즈 대표
유혜영 데이즈데이즈 대표
데이즈데이즈 메인화면
데이즈데이즈 메인화면

오프라인 채널 확대 및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 3월 서울 한남동에 쇼룸을 선보였다. 백화점과 편집숍에 속속 입점하며 유통 채널을 넓혔다. 각 매장은 고객들에게 여행을 앞둔 설렘과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야자수, 수영장 등을 활용해 휴양지 분위기를 연출했다.

데이즈데이즈는 오는 9월 프랑스 파리 편집숍에 입접한다. 단골 고객이었던 현지 편집숍 디렉터 도움으로 상품 판매 기회를 얻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에서 구축한 영문 사이트 이외 해외 판매 채널을 추가하게 됐다. 미국, 일본 등에서도 현지 상황에 최적화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한다.

유 대표는 “미국, 호주 등 해외 소비자들은 몸매가 더욱 드러날 수 있는 섹시한 스타일 수영복과 다양한 사이즈를 선호한다”면서 “글로벌 고객 요구에 적합한 제품군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