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BSF한국, 신규라인 증설로 분리막 생산규모 90% 늘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왼쪽에서 아홉번째)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왼쪽에서 아홉번째)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BSF)한국이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분리막 신규 생산라인을 준공, 생산규모를 90% 늘렸다.

도레이BSF한국은 구미국가산업 4단지에 있는 도레이BSF한국 공장에서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분리막 신규라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레이와 도레이BSF한국이 생산하는 '세테라(SETERA™)'는 우수성능과 높은 신뢰성을 가진 분리막으로 리튬이온 이차전지에 사용된다.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분리막은 전지 안정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소재다. 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 들어가 폭발과 같은 이상 작동을 방지한다. 전기차나 스마트폰 배터리 등에 사용된다.

도레이BSF한국은 2016년 2월부터 건설을 시작한 신규라인 준공으로 생산규모가 기존 대비 약 90% 증가했다. 스마트폰과 전기차 수요 확대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분리막 시장에서 적극 투자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톱메이커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레이BSF한국은 2020년까지 2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현재보다 약 50%가 늘어난 생산규모를 구축할 계획이다. 충북에 있는 도레이BSF코팅한국도 15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분리막 코팅 규모를 약 400%까지 확대한다. 도레이BSF한국은 설립 이후 약 6000억원을 투자해 400여명 직접 고용 효과를 창출했다.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를 비롯해 장세용 구미시장, 백승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이노우에 오사무 도레이 전무, 사이조 테루아키 도레이BSF한국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