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라 시스트란미국법인 부사장 “모든 사용자가 이익 공유하는 블록체인 번역생태계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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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폴 바자라 시스트란 미국법인 부사장
<존 폴 바자라 시스트란 미국법인 부사장>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데이터를 제공한 대기업이나 스타트업 모두가 이익을 공유하는 개방형 인공신경망 기계번역솔루션 '오픈NMT' 생태계를 만들겠다.”

존 폴 바자라 시스트란 미국법인 부사장이 암호화폐공개(ICO) 투자유치를 위해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그는 시스트란인터내셔널(대표 지 루카스) 서울본사에서 오픈NMT 개발전략과 성과를 전했다.

시스트란은 오픈NMT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소비자라면 대기업이나 스타트업 모두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바자라 부사장은 관련 투자전략을 정비하고 ICO 투자자 미팅을 했다.

바자라 부사장은 “ICO 프로젝트에 2억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해 블록체인으로 번역·이미지·음성 데이터 제공 기여도를 인정해 참여자가 이익을 공유하도록 하겠다”면서 “AI 기술이나 빅데이터가 대기업에만 귀속될 우려가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자라 부사장은 한국시장에 관심을 보이며 지금이 오픈NMT에 투자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스트란은 한국에서 AI 기반 NMT 고전 자동번역 시스템을 구축해 조선왕조실록 내용을 현대어로 바꾸는 작업을 현실화했다”면서 “이는 고대문명이 발달된 다른 국가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언급했다.

바자라 부사장은 대표적 오픈NMT 적용 사례로 글로벌 여행예약사이트 부킹닷컴을 꼽았다. 부킹닷컴은 오픈소스에 데이터를 제공해 번역엔진을 거쳐 43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오픈NMT는 개발자 시스트란뿐 아니라 기업·학계·관공서 등 소비자가 직접 솔루션 확장에 참여하는 개방형 방식”이라며 “사람의 신경망과 유사해 어린 아이가 단어를 조합하며 문장을 만들어 내듯 빅데이터 기반 딥러닝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자라 부사장은 역동적인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오픈NMT가 보다 많은 기업에 혜택을 줄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해외시장 비중이 큰 글로벌 기업은 마케팅 자료나 해외공장 근로자를 위한 매뉴얼 개발에 번역이 필요하다”면서 “사람이 하려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지만 번역솔루션이라면 베트남, 인도 등 시·공간을 가리지 않고 짧은 시간에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