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VR' 세계로…레드로버, 컨트롤브이와 맞손

레드로버가 컨트롤브이와의 협업을 계기로 버디 VR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사진=레드로버 제공)
레드로버가 컨트롤브이와의 협업을 계기로 버디 VR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사진=레드로버 제공)

디지털 애니메이션 제작사 레드로버(대표 박대훈)가 VR 아케이드 기업 컨트롤브이(Ctrl V)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 개발 및 공급, 국내외 마케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Ctrl V는 북미 지역 최대 VR 아케이드 프랜차이즈 업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에 북미 최초 VR 아케이드 체험시설을 열었다. 현재 로케이션 18곳을 확보했다. 올해 3분기 중 3곳을 추가한다.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할 목표다.

레드로버는 최근 '버디 VR'을 출시했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한 넛잡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버디 VR은 애니메이션에 게임 요소를 더했다. VR헤드셋과 콘트롤러를 이용해 애니메이션 중간 캐릭터와 소통·교감할 수 있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이번 협업으로 버디 VR이 글로벌 시장에 나갈 기회를 잡았다”며 “Ctrl V와의 시너지를 통해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