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CSR 강화 기업 이미지 개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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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2년간 중단했던 대학생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올해 재개한다. 지난 2015년 시드 포 더 퓨처(Seed for the future)를 통해 국내 ICT 전공 학생 16명이 화웨이 본사를 다녀왔다.
<화웨이는 2년간 중단했던 대학생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올해 재개한다. 지난 2015년 시드 포 더 퓨처(Seed for the future)를 통해 국내 ICT 전공 학생 16명이 화웨이 본사를 다녀왔다.>

화웨이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강화한다. 인재 양성과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 궁극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포석이다.

한국화웨이는 내달 국내 대학 2곳과 연계, 정보통신기술(IT) 전공 대학생을 중국 본사에 초대한다. 2주간 언어, 문화, ICT 교육 기회는 물론이고 다른 글로벌 대학과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2015년 중단했던 프로그램으로 3년 만에 재가동한다. 한국화웨이 관계자는 “국내 공학 계열 학생이 미래 ICT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올해부터 국내 시장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CSR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잠재적 엔지니어 인재를 발굴하고 화웨이 기술력을 제대로 알리려는 행보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으로 중국 기업 특유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의도 또한 내포됐다.

앞서 한국화웨이는 우수 학생이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장학금 프로그램도 가동하고 있다. 2014년부터 매년 IT, 컴퓨터, 통신·전자 등 공학계열 전공 우수 대학생을 위해 한국장학재단에 인재 양성 지원금을 기탁했다. 매년 1억원씩 현재 총 3억원을 기부했다. 올해도 1억원 규모로 기부를 이어갈 계획이다.

여성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2016년 이화여대와 여고생 대상 컴퓨터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도 개최했다. 전국 21개 고교에서 참가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유발했다. 지난해 강원·충청도 지역 수해 복구기금을 지원하는 등 CSR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화웨이는 국내 중소기업과 상생 방안도 모색한다. 화웨이 공공무선인터페이스 표준 기술을 공개해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웨이 글로벌 부품 구매 프로세스와 신규 무선 사업 기회를 공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 파트너십 확대로 IoT 제품 구매를 통한 수출도 추진한다.

멍 샤오윈 한국화웨이 대표는 “화웨이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역 사회와 성장하는 것을 중시하는 만큼 지역사회 발전과 문제 해결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면서 “국내 관계사와 지역 사회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한국 사회와 ICT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