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알앤에프케미칼, 플라스틱 생분해 원료 국내 독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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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에프케미칼 로고<전자신문DB>
<알앤에프케미칼 로고<전자신문DB>>

알앤에프케미칼(대표 박동일)이 미국 바이올로지큐와 손잡고 플라스틱 생분해 원료 '뉴플라스틱큐'를 국내 독점 공급한다. 이 제품은 원료뿐만 아니라 일반 분해가 잘 되지 않는 플라스틱까지 모두 생분해한다. 쇼핑백, 일회용 용기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앤에프케미칼은 최근 미국 친환경 생분해 원료 생산 기업 바이올로지큐와 뉴플라스틱큐 국내 독점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뉴플라스틱큐는 감자, 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전분을 특수 가공한 변성 전분 제품이다. 석유화학 제품과 혼합할 때 물성이 떨어져 혼자만 생분해되는 기존 원료보다 원가 경쟁력과 품질이 우수하다.

이 제품은 생활용품, 산업용으로 많이 쓰이는 폴리올레핀(PO) 등 석유화학 제품과 쉽게 혼합된다. 일정 조건에서 시간이 지나면 미생물이 혼합 플라스틱 제품 전체를 분해한다. 혼합 시 물성도 뛰어나다. PO와 섞으면 충격 강도가 약 1.5배 늘어 제품 두께를 줄일 수 있다. 재활용을 7회 반복할 때까지 물성이 유지된다.

박동일 알앤에프케미칼 대표는 “기존 생분해 플라스틱은 단독으로 쓰기에 생산성이나 가격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다”면서 “뉴플라스틱큐는 기존 플라스틱과 쉽게 혼합하고 제품 전체가 분해돼 다양한 제품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플라스틱큐는 글로벌 시험 규격을 통해 생분해도 인증을 받았다. 미국 재료시험협회 생물분해 표준시험(ASTM D 5338)에서 퇴비화 조건 시 7일 이내 100% 생분해할 수 있다. 이 제품과 폴리에틸렌(PE)을 25대 75 비율로 섞었을 때 370일 이내에 97%가 생분해됐다. 혐기성 미생물분해를 위한 표준시험(ASTM D 5511)에서도 이 제품과 PE를 4대 6 비율로 섞었을 때 349일 이내 96% 생분해가 된다는 인증을 받았다.

알앤에프케미칼은 2007년에 문을 연 뒤 다양한 필름 제품을 국내 디스플레이업체 등에 공급해 왔다. 뉴플라스틱큐 원재료뿐만 아니라 고객 용도에 따른 다양한 혼합물을 개발·공급한다.

박 대표는 “최근 카페 일회용 사용이 문제가 되는 등 쓰레기 처리가 사회 문제로 대두돼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다양한 기업에 문을 열어서 생분해 제품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표>알앤에프케미칼 개요

[미래기업포커스]알앤에프케미칼, 플라스틱 생분해 원료 국내 독점 공급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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