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닉스, 서울 마곡에 500억 규모 R&D 센터 설립한다

박용진 오토닉스 대표(왼쪽에서 일곱번째)를 포함한 내외빈 13명이오토닉스 R&D 센터 기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사진 오토닉스>
박용진 오토닉스 대표(왼쪽에서 일곱번째)를 포함한 내외빈 13명이오토닉스 R&D 센터 기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사진 오토닉스>

오토닉스(대표 박용진)는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서 '오토닉스 R&D 센터' 기공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오토닉스는 산업용 센서·제어기기 전문기업이다. 1977년 설립 뒤 포토센서, 근접센서, 압력센서, 제어기기 등 공장자동화 전자부품과 전기기기를 제조·판매해왔다.

오토닉스는 이번 R&D 센터 건립에 500억원 이상 투입한다. 센터는 대지 4300㎡(약 1300평), 연건평 2만2633㎡(약 6846평),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된다. 2020년 5월 완공 예정이다.

오토닉스는 마곡에 R&D 거점을 마련,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부서 간 업무 교류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센터가 완공되면 부산 본사와 송도에 위치한 연구소를 통합, 전문적인 연구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부천에 있는 서울 사무소와 서울 구로동에 가산 사무소도 합친다. 연구소와 지원 부서 간 업무 교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시너지를 창출한다.

센터에는 연구실과 사무실을 비롯해 식당, 헬스장, 카페테리아 등 직원 복지 시설과 전시관, 기술 교육관 등 고객 서비스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오토닉스는 입주 시까지 현재 연구인력 25%까지 전문 연구인력을 확충한다. 관리 인력도 현재 수준보다 5%가량 늘린다.

박용진 오토닉스 대표는 “오토닉스 R&D 센터는 앞으로 오토닉스 미래 성장 엔진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곳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인재와 기술을 융합, 세계적인 역량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초기지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