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CEO]장승국 비츠로셀 대표 "올해 '트리플 크라운' 달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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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국 비츠로셀 대표.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

“올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겠습니다. 수익성 확보에 가장 큰 위험 요소로 꼽히는 리튬 수급 안정화를 위해 뛰고 있습니다.”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는 지난 4월 20일 신공장 준공 이후 3개월 동안 일주일씩 국내외를 번갈아가며 절반을 해외에서 보냈다. 인도, 미국, 유럽, 터키,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지를 돌며 지역별 고객과 투자자를 만났다. 지난해 공장 전소 화재로 모든 생산 활동이 중지되는 위기를 맞았지만 정확히 1년 만에 새 공장을 연 비츠로셀에 “놀랍다” “기적이다”라는 고객 반응이 쏟아졌다. 세계 3위 리튬일차전지 업체 생산 중단으로 큰 타격을 받을 뻔 한 고객사들은 빠른 복구에 “고맙다”는 말도 전했다.

그동안 장 대표는 기숙사 부속 건물을 개조한 '워룸'에서 복구 작업을 진두지휘, 4~5개월 만에 임대 공장에서 제품을 출하시키고 충남 당진에 새 공장을 마련했다. 최근 공을 들이는 부분은 핵심 원재료인 리튬메탈 확보다. 리튬 가격은 최근 3~4년 동안 2배 이상 오르면서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광산과 염호까지 수직 계열화된 중국 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면서 리튬메탈을 과점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협상력을 높이려면 원료 수급망 다원화가 절실하다. 장 대표는 최근 러시아로 날아가 현지 업체로부터 내년 생산량의 3분의 2 공급 약속을 받아냈다.

“리튬메탈은 일차전지 원가에서 많게는 30%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원재료입니다. 수급이 어려우면 원가 부담이 커지고, 아예 사업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죠. 수급 안정화와 함께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리튬 수급을 직원에게 맡길 수 없어 직접 챙기면서 앞으로 몇 년 동안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머무는 시간에는 공장 가동 안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당진 새 공장은 4월에 가동, 7월에 램프업(생산량 확대)이 시작됐다. 신규 설비를 도입한 덕분에 화재 이전보다 생산성이 높아졌다. 복구 원년인 올해 사상 최대인 1300억원 안팎의 매출과 200억원 이상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한 신규 설비를 들여놓은 덕분에 생산 속도가 빨라지고, 균일성과 안전성도 강화됐습니다. 손으로 하던 검사를 대폭 자동화하면서 품질도 크게 향상됐습니다.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더 좋을 것으로 전망돼 목표 달성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합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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