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형' 냉방용품, CJ몰 검색어 일람 점령

CJ ENM(대표 허민회)은 자사 온라인쇼핑몰 'CJ몰'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폭염을 극복하기 위한 냉방용품 검색량이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5~26일 CJ몰 고객들은 폭염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용 냉방용품'에 눈길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검색어 상위 10개 품목 중 에어컨, 휴대용선풍기 등 냉방용품 관련 검색어는 7개에 집계됐다. 주로 여름 휴가를 대비한 패션, 뷰티, 잡화상품을 주로 검색했던 3~14일과 대조된다.

폭염이 시작되기 전인 7월 초 에어컨과 쿨매트는 각각 19위, 7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본격적 무더위가 시작된 이후 각각 2위와 11위로 뛰어 올랐다. 휴대용 선풍기는 7월 초 339위에서 3위로 급상승했다. 7월 초 각각 45위, 83위에 있던 양산과 냉풍기도 6위, 7위를 차지했다.

TV홈쇼핑에서도 비슷한 소비 행태를 보였다. 최고 기온 38도를 기록한 22일 낮 2시 50분에 판매한 '신일 무빙(이동형) 에어컨'은 3500세트 가까이 팔렸다. 주문금액 13억

'생존형' 냉방용품, CJ몰 검색어 일람 점령

원 가량을 기록하며 매진됐다.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대서(23일)에 판매한 '보국 에어젯 에어컨'은 방송 59분만에 목표 대비 218% 달성률을 기록하며 준비 수량을 매진시켰다.

김은경 CJ ENM 오쇼핑부문 e편성운영팀장은 “무더위가 변화시킨 고객들의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관련 기획전을 선보이며 대응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무더위 대비 상품을 합리적 조건에 선보이는 '폭염경보 기획전'을 8월 중순까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