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9는 올해(1월 1일~7월 29일) 판매된 신선식품 1인당 평균 구매 객단가가 작년 동기 대비 33%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식품 구매에 10만원을 쓴 고객이 올해 13만3000원을 지불했다는 의미다.
품목 별로 살펴보면 '수산물' 객단가가 가장 많이 늘었다. 낙지와 오징어 등 해산물 구매 객단가는 작년 대비 4배 이상(322%) 상승했다. 연어, 횟감생선 등 생선류는 161%, 조개류는 144% 증가했다.
이외에도 돼지고기(146%), 한우(125%) 등 육류 구매 객단가는 갑절 이상 늘었다. 나물류(94%), 버섯(63%), 쌀(47%), 수입과일(37%) 등도 상승세다.
30대 남성은 프리미엄 식품 구매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20대 여성, 40대 남성, 50대 이상 남성, 20대 남성 순으로 객단가가 높았다.
임경진 G9 마트리빙팀장은 “비용 부담을 감수하면서 프리미엄 식재료 구매에 적극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프리미엄 식품 상품군을 강화하고 품질이 보장되는 상품을 중심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