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욕시, 차터와 타임워너 인수합병 허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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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욕시, 차터와 타임워너 인수합병 허가 취소

뉴욕에서 차터커뮤니케이션과 타임워너의 인수합병이 취소됐다.

텔레콤페이퍼와 더버지는 30일(현지시간) 뉴욕주 공공서비스위원회가 2016년에 승인한 차터커뮤니케이션과 타임워너의 합병을 취소하고, 벌금 100만 달러(약 11억 1900만원)를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위원회는 차터가 인수합병 조건이었던 도시 외관 지역에 인터넷 보급을 하지 않았다며 허가 취소 이유를 밝혔다. 차터는 인수합병 조건으로 14만5000여곳의 주택과 기업에 초고속 광대역망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뉴욕 당국은 3월 감사를 실시한 결과 차터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조사결과 차터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힌 다수의 가구가 기존 인터넷망을 쓰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위원회는 "차터는 지속적으로 약속을 어겨 결국 신뢰가 깨졌다"며 “계속해서 정해진 기한을 지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차터의 명령 불이행에 대한 추가 벌금도 부과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차터의 위반 행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내리기 위해 뉴욕주 대법원에 소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의 승인 취소는 오직 뉴욕주에서만 발효되지만 차터는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차터는 뉴욕주에서 가장 큰 케이블TV 사업자다. 위원회는 “차터는 2개월 내 가입자 200만명을 다른 케이블TV에 가입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차터는 이번 위원회의 승인 철회 결정에 대해 30일 이내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차터는 2016년 타임워너케이블과 브라이트하우스네트워크를 각각 551억달러, 104억달러에 인수하면서 미국 2위 케이블TV사업자로 올라섰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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