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폭염이 만든 인기상품 '냉동 과일'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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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폭염이 만든 인기상품 '냉동 과일' 매출 급증

이마트가 무더위 속 수요가 높아진 냉동 과일 행사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9일부터 16일까지 이마트 전점에서 냉동 블루베리/애플망고/딸기/트리플베리 4종을 각 300g 당 1980원에 판매하며 2개 이상 구매 시 1개를 무료로 증정한다.

이마트는 보통 1kg 내외로 포장된 냉동 과일이 너무 많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인 300g의 소단량 냉동 과일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 판매하던 블루베리/애플망고/딸기에 이어 9일 트리플베리도 새로 출시한다. 이 외에도 블루베리/망고 각 1kg 묶음 기획 상품은 1만4980원에 판매하며 냉동 아로니아 300g은 5480원, 냉동 체리 700g은 7980원에 선보인다.

이처럼 이마트가 냉동 과일 행사를 여는 이유는 최근 폭염 때문에 냉동 과일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최근 2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냉동 과일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냉동 과일 매출이 전년 동기간에 비해 7.4% 감소했으며, 2017년 역시 5.6% 감소했던 것과 비교해 눈에 띄는 신장세다.

최근 약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몰아 닥치자 신선도 관리가 필요 없고 보관이 편한 냉동 과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무더위와 방학 기간이 맞물려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 대신 간식으로 냉동 과일을 먹이려는 주부들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냉동과일은 제철에 수확한 과일을 최상의 선도에서 급속으로 냉동해 영양소 파괴가 극히 적고 맛과 향이 잘 보존되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가격도 생과일에 비해 30~50% 가량 저렴해 경제적이다. 최근에는 믹서기를 활용해 스무디를 만들어 먹거나 다른 재료와 섞어 아이스바를 만들어 먹는 등 냉동 과일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각종 매체 및 SNS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이완희 이마트 냉동 과일 바이어는 “40도에 육박하는 폭염 덕분에 냉동 과일 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다”며 “이에 더 저렴한 가격에 많은 소비자들이 냉동 과일을 접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