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우유, 원윳값 인상에 리터당 3.6%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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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울우유, 원윳값 인상에 리터당 3.6% 가격 인상

국내 유업체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우윳값을 인상한다. 올해 축산농가에서 사들이는 원유 기본가격이 ℓ당 4원 인상되며 이달부터 인상된 원유 가격이 적용된데 따른 것이다.

8일 서울우유협동조합은 16일 ℓ 3.6% 가격을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13년 이후 5년 만에 시행되는 것이다. 원가부담에도 불구하고 좋은 품질의 우유를 고객에게 공급하기 위해 '나100%'를 생산하는 등 품질향상에 노력해 왔으나 누적된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결정됐다.

앞서 낙농진흥회는 지난달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올해 원유 기본가격을 ℓ당 922원에서 926원으로 4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원유 수집가격이 오른 것은 5년 만으로 인상된 원유가격은 8월 1일부터 적용됐다.

이와함께 최저임금 인상, 최근 주52시간 근무제 등으로 부담이 커진 것도 가격인상 요인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울우유는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인해 65명을 추가 채용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2016년 원유 가격이 인하됐을 때 다른 유업체와 달리 흰우유 대표 제품의 가격을 40원에서 최대 100원 인하하는 등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노력했지만 생산비용 증가로 불가피하게 결정됐다”며 “고품질의 원유를 통한 건강하고 신선한 우유 생산에 힘쓰며 소비자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매일유업도 원윳값 인상후 내부적으로 검토에 들어갔다. 하지만 시장상황, 소비자 반응 등을 종합 고려해 인상을 고심중인 상황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우윳값 인상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결정난 바 없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현재까지 유보적인 입장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가격 인상 요인이 있는 것은 맞지만 현재까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서울우유는 2016년 원유값 인하 후 '나100%우유' 5개 품목의 납품가를 인하한 바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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