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떡볶이 사과, 결국 일주일 영업중지까지 '대체 왜?'

(사진=엽기떡볶이 홈페이지)
(사진=엽기떡볶이 홈페이지)

동대문 엽기 떡볶이 한 가맹점에서 고객에게 반말 응대를 해 논란이 되면서 본사에서 사과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엽기 떡볶이 모 지점을 방문했다가 직원으로부터 반말 응대를 당했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글을 게재한 누리꾼 A씨는 "카운터에 주문하러 갔더니 40대쯤 되는 남자분이 '무슨 맛?'이라며 반말로 응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처음엔 존댓말로 대답하다가 남자분이 계속 반말을 하길래 나도 '응 그래, 그거'라고 했다"고 적었다.

 

A씨에 따르면 카운터에 있던 이 남성은 A씨에게 "몇 살이냐"고 물었고 "내 아들이 17살인데 그것보다 많냐"고 따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누리꾼은 직원의 반말 응대를 본사 고객센터에 신고했고 고객센터는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으나 답변에서 “추후 해당 매장 이용은 어렵다고 한다”는 문장으로 또 다시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엽기떡볶이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 입장을 발표하며 “가맹점 관리뿐만 아니라 고객센터 직원 교육 및 관리에 소홀했던 본부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통감하고 고객님들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 해당 가맹점은 일주일간 영업을 중단하고 서비스 교육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