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9 공개]S펜·카메라·배터리 등 혁신 망라

갤럭시노트9 오션 블루 모델.
갤럭시노트9 오션 블루 모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은 △S펜 △카메라 △대용량(배터리·메모리) 등 혁신을 망라했다. 스마트폰 주요 기능 완성도를 극대화함으로써 사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사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용자에게 새로운 모바일 라이프를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확연하다.

◇사용성·편의성 높인 'S펜'

삼성전자는 S펜에 처음으로 블루투스 모듈을 내장, 10미터 이내 거리에서 갤럭시노트9을 컨트롤할 수 있게 했다. 기존에는 셀피 촬영을 위해 구도를 잡고 촬영 버튼을 화면에서 터치해야 했지만 갤럭시노트9은 S펜 버튼만 누르면 즉시 촬영이 가능하다. S펜 버튼을 두 번 빠르게 누르면 전·후면 화면이 전환되고 갤러리에서 사진을 확인하는 것도 S펜으로 모두 제어할 수 있다.

즐겨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프레젠테이션 중 슬라이드를 넘기는 것도 S펜으로 가능하도록 했다.

갤럭시노트9은 △사진 위에 덧대어 S펜으로 그림그리기 연습을 할 수 있는 '포토 드로잉' △전문가가 그리는 과정을 따라 그리면서 실력을 익히는 '라이브 드로잉' 기능을 처음 적용했다.

S펜을 스마트폰에 꽂으면 약 40초 만에 완전 충전된다. 완전 충전된 S펜은 대기 시간 기준 30분 또는 최대 200번까지 버튼 사용이 가능하다.

◇똑똑해진 '듀얼카메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후면 듀얼카메라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1200만화소 듀얼카메라는 20가지 상황에 맞는 사진 촬영 환경을 자동으로 설정, 최적화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을 처음 도입했다.

'꽃은 선명하고, 화사하게 촬영한다'는 기본 원칙에 충실하기 위해 '씬 옵티마이저 온'이라는 기술도 적용했다. 카메라로 식물을 비추면 밝기와 조도가 순식간에 변경, 생생한 느낌을 담아낸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건 차별화 포인트다.

갤럭시노트9으로 셀피 촬영을 하는 도중 △눈을 감거나 △역광이 심하거나 △렌즈에 얼룩이 묻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사전에 미리 알려주는 기능도 돋보인다.

◇현존 최강 성능 '배터리·메모리'

갤럭시노트9은 배터리, 메모리 등 현존 최고 사양을 지원해 이용자가 최상의 성능으로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노트9은 역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최고 배터리 용량인 4000mAh를 탑재했다. 이는 전작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하루 종일 충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메모리는 역대 최대 용량이다. 국내에서 256GB 스마트폰이 최대 용량이었지만 갤럭시노트9은 이보다 갑절인 512GB 내장메모리를 지원한다.

램(RAM) 용량도 역대 최대인 8GB다. RAM 용량이 부족해 스마트폰 구동 앱이 버벅거리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용량을 크게 늘린 것은 스마트폰 동영상·게임 유저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추세를 반영한 결과다.

이 외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메인 색상으로 오션블루를 처음 도입했다. 푸른 바다 느낌이 드는 색상이다. 색상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눈에 띄었다. 측면 메탈프레임에는 다이어컷을 적용, 슬림한 느낌을 강조했다. 유광과 무광을 적절히 배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 것도 돋보였다.

뉴욕(미국)=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