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FA 2018에 인공지능 달린 'LG 스타일러 씽큐' 공개

LG전자가 이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18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하는 LG 스타일러 씽큐 제품 사진.
LG전자가 이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18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하는 LG 스타일러 씽큐 제품 사진.

LG전자가 신개념 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에도 인공지능 음성인식(AI) 기술을 적용한다.

LG전자는 이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18' 전시회에서 LG 스타일러 씽큐를 처음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스타일러는 의류를 관리하는 가전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바 있다. '무빙행어' '트루스팀'으로 생활 구김을 줄여주고 냄새를 제거한다. 의류에 묻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을 99.9% 제거하고 집먼지 진드기나 미세먼지도 없앤다.

현재 의류관리기 시장에서는 LG전자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다른 가전사에서도 최근 들어 의류관리기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LG전자는 스타일러에 AI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가 음성만으로 전원을 켜고 끄거나 의류관리 코스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동작 상태와 진단 결과를 음성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스타일러가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내면서 LG전자는 대용량 '스타일러 플러스', 전신 거울처럼 사용하는 '스타일러 미러'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러시아 등 세계 13개국에 스타일러를 판매하고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고객이 의류관리기 대명사가 된 LG 스타일러를 더욱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AI를 탑재하는 등 차별화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AI 전사 차원에서 육성한다. 생활가전에서는 휘센 씽큐 에어컨, 트롬 씽큐 드럼세탁기에 이어 스타일러에도 AI 플랫폼을 탑재한다. LG전자 글로벌 AI 브랜드 'LG 씽큐'는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제품과 서비스를 아우른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