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 유시티에 '이차전지 능동형 셀 밸런싱' 기술 이전

표구옥 유씨티 대표(중앙 왼쪽)와 배정효 KERI 책임연구원(오른쪽)이 이차전지 능동형 셀 밸런싱 기술이전 협약 후 양측 관계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표구옥 유씨티 대표(중앙 왼쪽)와 배정효 KERI 책임연구원(오른쪽)이 이차전지 능동형 셀 밸런싱 기술이전 협약 후 양측 관계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최규하)은 인쇄회로기판(PCB)부품 전문기업 유씨티(대표 표구옥)와 13일 유시티에서 '이차전지 능동형 셀 밸런싱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차전지 능동형 셀 밸런싱'은 전류의 저항으로 셀 균형을 맞추는 패시브 방식이 아닌 전압이 높은 셀에서 낮은 셀로 직접 충전하는 능동형 전지관리시스템(BMS) 기술이다. 리튬이온전지 BMS의 효율을 기존 대비 10% 이상 높일 수 있다.

전기를 이용한 차세대 친환경 소형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 적합하다.

유씨티는 이 기술을 이용해 자사 전지팩 제조기술을 고도화하고, 장수명 고정밀 리튬이온BMS를 개발할 계획이다. 표구옥 유시티 대표는 “국내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저품질 중국산 BMS를 대체, 스마트 모빌리티 BMS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