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사내벤처 첫 분사...지능형 챗봇 서비스 '단비' 스핀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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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사내벤처에서 분사된 단비 직원이 지능형 챗봇을 제작하고 있다. LG CNS 제공
<LG CNS 사내벤처에서 분사된 단비 직원이 지능형 챗봇을 제작하고 있다. LG CNS 제공>

LG CNS가 지능형 챗봇을 개발한 사내벤처 '단비'를 분사(스핀오프)한다고 16일 밝혔다. 단비는 LG CNS가 2016년 처음 개최한 사내벤처 아이디어 대회에서 챗봇을 아이템으로 채택된 뒤 지난해 1월 사내벤처로 설립됐다.

LG CNS는 사내벤처 단비가 19개월간 충분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판단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기업 품을 떠나 유연하고 기민한 외부 환경에서 성장하는 기회를 주기 위해 분사를 결정했다”면서 “분사는 다양한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임직원이 혁신 성장하는 조직 문화가 회사 전반에 일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비는 사내벤처 사명이자 챗봇을 개발하는 도구 '챗봇 빌더(Chatbot Builder)' 이름이다. 단비를 사용하면 편리한 이용자환경(UI)으로 사람과 챗봇 간 대화 시나리오를 설계한다. 프로그램 개발 역량이 없는 사용자도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손쉽게 챗봇을 만든다. 개발한 챗봇은 클릭 몇 번 만으로 챗봇을 서비스하는 메신저와 연결된다.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텔레그램 등 6개 메신저 연동을 지원한다.

단비는 고객질문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LG CNS AI빅데이터 플랫폼 '디에이피(DAP)'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적용했다. 머신러닝 기술로 자연어 이해 확률을 높였다. 딥러닝 기술로 고객 질문을 분석해 긍정, 중립, 부정 감성을 찾아낸다.

올해 초 LG유플러스 스마트폰 직영몰(U+ Shop) 신규 스마트폰 사전 구매용 챗봇에 단비를 적용, 통신사 중 가입자 유치 수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에는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 단비를 적용해 앱 사용률 20% 증가, 단순문의 해결 10배 증가 등 기술력을 증명했다.

서문길 단비 대표는 “사내벤처에 독립 의사 결정 권한을 부여하고 별도 사무 공간을 제공하는 등 회사의 전폭적 지지와 구성원 열정 덕분에 빠르게 분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 CNS는 사내벤처 제도 '아이디어 피칭' 대회를 상시 운영한다. 단비 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사내벤처가 운영된다. 올 하반기 로봇 분야와 헬스케어 등 최신 IT를 연구하는 사내벤처 설립도 추진한다.

LG CNS 관계자는 “사내벤처 제도로 임직원이 평소 생각하던 아이디어를 부담 없이 공유하고 창업 꿈도 이루길 바란다”면서 “사내벤처 설립 후 비용, 공간, 전문 멘토링과 아이디어를 제시한 임직원이 아이템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직접 책임지고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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