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후보간 경쟁 막바지...경제·노동정책은 '소득주도'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3명 모두 대통령 '조력자'를 내세운 만큼 경제·노동정책 역시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공정분배에 초점을 맞췄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공명선거실천 서약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공명선거실천 서약식>

송영길·김진표·이해찬(기호순) 세 후보는 주말 동안 인천과 경기·서울에서 대의원대회를 갖고 총 17개 시·도당대의원대회를 완료했다. 19일에는 잇따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점을 부각하는 메시지 전달에 주력했다.

송영길 후보는 세대교체 프레임을 '경제'로 옮겼다. 선거 초반 젊은 민주당을 강조하다 막바지에 접어들자 민생을 집중 부각했다.

송 후보는 “정부 경제정책 3개 축인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과감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길을 닦는 '민생 당 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정책에 대해선 핀테크를 통해 신용등급에 따른 이자율 차별 철폐와 주거비 50% 이상 감소 등이 수반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소득주도 성장이 되려면 임금인상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면서 “주거비를 50% 이상 감소시켜 근로자 가처분 소득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후보는 '경제 전문가' 전문성을 지속 강조한 만큼 두 후보와 차별성을 집중 부각했다. 민생 경제 대책 필요성을 설파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은 대기업 중심 경제정책이 주를 이뤘다”면서 “이제는 경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근로자 급여가 많아지는 성장, 즉 소득주도 성장을 강조했다.

혁신성장과 중소벤처창업 열풍이 더 빨리 일어나도록 경제운용체제를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최저임금 정책은 장기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면서 “주 52시간 근로제도 일관되게 추진하되 업종·지역별로 문제점은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이해찬 후보는 대의원·당원이 요구하는 부분을 세세하게 점검했다. 경제 등 '정책 테마' 일정을 기획해 당대표 당선 이후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경제=노동'을 내세웠다. 당대표 직속 민생경제연석회의 가동을 약속했다. 최저임금 1만원은 2021년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토론토를 예로 들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구축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처럼 주거·복지·보육 등을 지방정부가 제공하며 임금을 낮추는 기업과 창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25일 서울 잠실 올림픽실내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갖는다. 대의원 투표 및 재외국민 대의원 이메일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40%, 국민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로 당 대표를 뽑는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

“말도 안되는 가격!! 골프 풀세트가 드라이버 하나 값~~ 59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