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 독자 디지털포렌식 갖춘다. 감정분석실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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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게임물등급위원회 게임물사후관리단 직원과 경기도 수정경찰서 단속반이 신흥동의 한 게임장을 찾아 불법 사행성 게임기 증거물을 모으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2013년 게임물등급위원회 게임물사후관리단 직원과 경기도 수정경찰서 단속반이 신흥동의 한 게임장을 찾아 불법 사행성 게임기 증거물을 모으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자체 디지털포렌식 장비를 갖추고 불법게임물 단속에 나선다. 독자 설비로 감정분석실을 신설한다.

20일 게임위에 따르면 게임위는 하반기 총 9종 디지털포렌식 장비를 구비한다. 소프트웨어 3종과 하드웨어 6종이다. 기존 외부 관계기관 승인을 받아 활용 중인 장비10종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게임위 관계자는 “디지털포렌식 장비를 도입해 불법게임물 이미지 추출 등 불법게임물에 대한 법률적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불법게임물 감정분석실을 독립적으로 구축, 운영해 전문적인 게임포렌식 운영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담인력도 보강한다. 불법게임물 감정분석 전담인력 3명을 충원해 인프라 운영을 맡긴다. 기존 현장 조사관 20여명에 대한 관련 교육도 실시한다.

게임위는 장비가 도입되면 불법 게임물에 대한 프로그램 암호화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라진(휘발성) 데이터 복구와 불법게임물에 대한 이미지 채증 등 법률적 증거능력이 향상될 전망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불법게임물로 인한 연간 국내 시장 피해액은 2541억원이다. 해외 시장에선 1조4877억원, 다른 산업 간접 피해액은 6967억원에 달했다.

게임위에 따르면 이는 국내 게임시장에서만 1년에 2만3445명 추가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수치다.

게임위 관계자는 “최근 불법 게임물이 첨단화되고 기술적으로 고도화되고 있어 현재 불법게임물 분석방법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다양하고 검·경에서 활용중인 불법게임물 분석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포렌식 프로그램과 부대장비를 도입해 불법게임물에 대한 적시성 있는 감정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