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을 가다]토마토시스템, '엑스빌더6' 호평…2030년 해외비중 3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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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을 가다]토마토시스템, '엑스빌더6' 호평…2030년 해외비중 30% 달성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은 지난해 9월 출시한 UI 솔루션 '엑스빌더6'로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토마토는 2030년 해외 비중을 30%까지 올려 세계 10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재가 곧 재산'이라는 기업철학을 내세운 토마토시스템은 임직원 200명 중 90%가 개발자다. 2000년 대학정보화 전문회사로 출범해 현재 UI 개발툴, 대학맞춤형 패키지, 싱글사인온(SSO)·포털, 모델링 툴 등 다수 핵심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토마토시스템 핵심 제품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엑스빌더6'를 꼽을 수 있다. 기존 제품 업그레이드가 아닌 구조부터 새롭게 설계된 UI솔루션이다. 개발자 편의성과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엑스빌더6는 구조를 모듈화해 필요에 따라 기능을 추가·삭제할 수 있다. 특정 기능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해당 모듈만 수정해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타사 제품은 HTML4 기반 엔진 위에 HTML5를 지원한다. 반면 엑스빌더6는 순수 HTML5로 만들어진 국내 유일 UI솔루션으로 개발자가 역동적으로 편집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UI 제품 고질적 성능문제도 해결했다. 시스템 구축 후 쌓이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화면에 나타내려면 항상 문제가 발생한다. 엑스빌더6는 '버추얼 DOM' 개념을 이용해 렌더링을 최적화해 속도와 편의성을 높였다.

토마토시스템은 2007년부터 해외사업을 시작해 일본,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 6개 국가에 업무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엑스빌더6는 영문·일문 버전 지원을 받아 일본과 베트남 등 동아시아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동남아는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인터넷 보급률이 높지만 낙후된 정보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어 선진 시스템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토마토시스템은 베트남에서 필요 서비스만 공급하는 '사스(Software as a Service)' 기반 학사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대학학사패키지 사스화 프로젝트'는 동남아뿐만 아니라 재원이 부족한 전 세계 대학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도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며 '반응형 웹' 기술이 이슈가 되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작년 11월 일본 하마지마방재시스템의 영업관리 시스템을 엑스빌더6로 구축했다. 또 일본 중견IT서비스 업체 료비시스템즈이노베이션즈에도 납품했다. 최근에는 중국 스마트캠퍼스 사업을 위해 중국 대학 및 기업 담당자와도 접촉횟수를 늘리고 있다.

일본도 모바일이 대세지만 안드로이드, 애플, PC용 앱을 따로 만드는 상황이다. 토마토시스템 제품은 앱 하나로 모든 디바이스에서 볼 수 있어 개발비도 적고 유지보수 비용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제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토마토시스템은 UI·UX 개발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3위에 있지만, 엑스빌더6가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만큼 국내 1위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내년 매출 200억원을 돌파하고 2020년에는 코스닥 상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2030년 해외비중을 30%까지 올려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해 궁극적으로 '세계 10대 소프트웨어(SW) 전문회사'를 목표로 한다.

<인터뷰> 이상돈 대표

“세계시장을 목표로, 토마토처럼 가격 부담 없는 최고 기쁨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상돈 대표는 2000년 대기업 동료 7명과 함께 토마토시스템을 창립했다. 1997년 IMF 사태 때 주변 동료가 대량 해고되는 것을 보고 고객만족을 넘어 '직원만족'을 기업철학 중심에 뒀다. 토마토시스템 임직원 100%가 정규직이라는 점은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에게 최고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토마토시스템 신념을 보여준다.

이 대표는 “토마토는 가격은 싸지만 세계 10대 식품이다. 고객에게 가격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최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라면서 “토마토는 해외시장 개척시 세계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마토시스템 로고는 컴퓨터의 시작과 끝을 상징하는 전원 아이콘과 토마토 형태와 결합해 표현했다”면서 “토마토의 긍정적 이미지와 SW산업 특성을 직관적으로 나타냈다. 빨간색과 녹색은 토마토시스템 가족에 필요한 가치 '열정'과 '변화 도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인터넷환경이 모바일 중심으로 변했지만 개발 툴이 바뀐 환경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개발자 수준이 높아지는데 툴이 따라가지 못해 모바일 서비스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토마토시스템은 'Better Software, Better Life'를 슬로건으로 SW개발에 적극 투자를 하고 있다. '엑스빌더6'는 토마토시스템의 대표적 성과다.

이 대표는 “엑스빌더6 출시 전에는 고객 불만이 컸다. 1위 기업 제품도 최근 요구사항을 반영하지 못하고 기존 버전과 호환성을 유지한다던지 업그레이드하는데 그쳤다”면서 “토마토시스템 또한 2004년부터 UI사업을 해왔지만 과거 제품이 없다고 간주하고 완전히 새로운 툴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마토시스템은 엑스빌더5 개발 후에는 2년 간 영업을 하지 않았다. 고객에게 선보이기에 100%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엑스빌더6는 개발 직후 영업을 시작했다. 올해 엑스빌더6은 판매호조에 힘입어 목표로 했던 매출 170억원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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