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강한 야당' '정책 정당'..."소득주도성장 정책 폐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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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0일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연찬회를 갖고 '강한 야당'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일자리와 경제 정책 등 현 정부 실패요인을 분석하고 민생과 안보 문제의 확실한 대책을 마련한다. 노동자와 농민,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당은 이날 과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비상대책위원회와 당 소속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찬회를 가졌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대위원들과 소속 국회의원들은 20일 과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국회의원 연찬회를 갖고 앞으로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대위원들과 소속 국회의원들은 20일 과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국회의원 연찬회를 갖고 앞으로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 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전날 당정청 일자리 긴급회의를 거론하며 소득주도성장 위주의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유사 이래 이런 적이 없을 정도로 고용이 나빠졌는데도 회의 결과는 4조 원을 더 집어넣는 것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소득주도성장은 수출주도 경제 구조에 맞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가 이렇게 많은데 소득주도성장이 맞을 리 없고, 결국 고용악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기국회에서 강한 야당이 돼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 원내대표는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의 명대사처럼 '한놈만 패는'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끈기와 집중력으로 집요하게 파고드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조준사격'이 좋겠지만 '무차별 난사'도 나쁘지 않다고 부연했다.

상임위별로 보도자료 100개, 질의자료 50개 정도는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카운터 펀치' 한방이 아니더라도, 가랑비에 옷 젖듯 상대는 의외로 '잽'에 무너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정국 주요현안에 대한 결의문도 발표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 폐기 △드루킹 댓글조작 여론공작 사건 부실수사 규탄 △드루킹 특검 수사기한 연장 △민주당은 특검협박 헌정농단 정치공세 즉각 중단 △대통령은 수사기한 연장 승인해 진상규명 적극 협조 △환경파괴 졸속 탈원전 정책 즉각 철회 △정부여당은 북한산 석탄 위장 반입사건 사과 및 국정조사 수용 등을 촉구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