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운용기능사' 뜬다..고용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32개 추가 선정

'3D프린터 운용기술사' 등 4차 산업혁명 국가기술자격이 뜬다. 정부가 늘어나는 인력 수요에 맞춰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대상으로 추가했다.

고용노동부는 국가기술자격 심의위원회를 통해 3D프린터 운용기능사 등 2019년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대상 종목 32개를 신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업 연구원들이 3D프린터로 제작된 시제품을 확인하는 모습. 고용노동부는 국가기술자격 심의위원회를 통해 3D프린터 운용기능사 등 2019년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대상 종목 32개를 추가로 선정했다.
기업 연구원들이 3D프린터로 제작된 시제품을 확인하는 모습. 고용노동부는 국가기술자격 심의위원회를 통해 3D프린터 운용기능사 등 2019년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대상 종목 32개를 추가로 선정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미래 유망직종 중 하나인 '3D프린터운용기능사' '항공산업기사' '컬러리스트기사', 에너지 프로슈머 시대를 이끌 '에너지관리 산업기사·기능사' 등이 신규 종목이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일-교육·훈련-자격'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한 제도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설계된 교육·훈련과정을 체계적으로 이수한 교육·훈련생에게 내·외부 평가를 통해 국가기술자격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8월 현재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에는 기계설계산업기사, 웹디자인기능사 등 111개 종목 대상으로 1만6000여명이 참여했다. 2015년 15종목으로 시작해 이듬해 30종목, 지난해 61종목, 올해 111종목까지 늘어났다. 내년에는 143개로 확대된다.

내년에 추가로 지정된 32개 종목은 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와 관련 협회 등 산업계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관련 부처, 전문가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선정됐다.

고용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과정평가형 자격 확산을 위해 다음달부터 관련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관련 교육·훈련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의 동종 분야 취업률은 평균 90.8%로 높은 편”이라며 “취업에 큰 도움이 되는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이 앞으로도 산업현장 수요를 반영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인별 맞춤형과정 검색과 원서 접수·합격자 발표 등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관련 정보는 과정평가형·일학습병행자격 포털(CQ-Net)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19년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추가 종목
[자료:환경부]

'3D프린터 운용기능사' 뜬다..고용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32개 추가 선정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