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북미 출시 임박...주행거리 415km 최장 인증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형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이 미국 정부 인증에서 1회 충전에 따른 주행거리가 258마일(약 415km)로 나왔다. 이는 배터리 용량이 비슷한 경쟁 모델 닛산 신형 '리프(Leaf)'나 GM '볼트(Bolt)'보다 20~30마일 더 달릴 수 있는 수치다. 코나 일렉트릭은 이르면 내달 북미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북미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이브이스(EVs)에 따르면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배터리용량 64㎾h)'이 미국 환경보호국(EPA) 평가에서 1회 충전 후 주행거리가 258mile로 인증 받았다. 닛산의 신형 리프(225mile)나 GM 볼트(238mile) 보다 더 높은 수치다. 우리 환경부가 인증한 거리보다도 약 10㎞나 길다.

또 일종의 복합 연비를 나타내는 MPGe(Miles per gallon equivalent) 역시 동급 최고 효율인 120MPGe(도심 132MPGe·고속도로 108MPGe)으로 나왔다.

코나 일렉트릭의 북미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북미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현지 시장 경쟁 상황을 고려하면 3만 달러 중반 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