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비주얼 음악 플랫폼 선언..."멜론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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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배 지니뮤직 대표가 미래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김훈배 지니뮤직 대표가 미래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지니뮤직이 비주얼 음악 플랫폼으로 변화한다.

홀로그램, VR·AR, 카인포테인먼트, 인공지능 기술과 KT·LG·CJ와 연합으로 카카오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니뮤직은 22일 서울 마포구 K라이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김훈배 지니뮤직 대표는 “KT가 제공하는 5G 서비스에 얹을 미래형 음악플랫폼을 준비한다”며 “홀로그램 컬래버레이션 공연과 같은 실감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체험하지 못했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각적 체험이 중시되는 음악시장 패러다임에 맞춰 고도화된 비주얼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간담회 현장에서는 고해상도 프로젝터로 바닥에 영상을 쏘아 대형스크린에 투사하는 '플로팅 홀로그램' 기술로 고(故)유재하 라이브 공연을 재현했다.

지니뮤직은 비주얼뮤직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FAN전략을 세웠다. 음악 팬을 지니뮤직 팬으로 만들겠다는 뜻이다. 앞 자를 풀면 전략 카테고리가 된다.

F(Four companies)는 네 개 회사를 뜻한다. 지니뮤직은 올해 안 CJENM이 제작 공급하는 음악 콘텐츠 유통을 전담한다. 유통점유율이 기존 13%에서 35%로 상승한다. 업계 1위가 된다. 여기에 KT와 LG유플러스가 가진 통신 기술을 접목해 독보적인 1등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게 목표다.

A(Artist contents)는 아티스트 콘텐츠를 중시한다는 의미다.

김 대표는 “합병을 통해 갈망하던 콘텐츠 파워를 보유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유통시장을 주도해 제작사와 플랫폼이 윈윈하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N(New technology & New Device)은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기기로 새롭고 혁신적인 체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5G 네트워크 상에서 영상융합기술과 인공지능(AI)뮤직에코시스템으로 실감형 음악 서비스를 구축한다.

올 하반기 선보일 하이브리드 추천은 검색을 고도화한다. KT 기가지니를 비롯 네이버 '클로바', 삼성전자 '빅스비'를 통해 제공된다. 흥얼거림만으로도 곡과 아티스트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챗봇+허밍 검색은 2019년 상반기에 구현된다.

내년 상반기 카인포테인먼트 서비스 'IVI 지니를 선보인다. IVI지니는 차량 통신제어장치를 통해 도로상황, 운행정보, 목적지, 동승자 등 주변환경과 음악적 취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음악을 제공한다.

내년 1분기에는 CJENM 최신 동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니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한다.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에게 KT가 전용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지니뮤직은 2022년까지 현재 두 배 수준인 유료 가입자 500만을 보유한 1등 플랫폼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멜론을 보유한 카카오와 올해 음악 사업을 다시 시작한 SK텔레콤이 경쟁자로 떠오른다.

김 대표는 “카카오는 기획사를 가지고 있고 누적 가입자도 많다”면서 “지니뮤직은 KT, LG유플러스가 기술역량을 가지고 있고 최대 콘텐츠 기업 CJENM과 함께 하므로 아직 차이는 있지만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 사업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SK텔레콤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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