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지텍, 신형 게이밍 마우스 공개 "e스포츠 부활과 함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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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이 e스포츠 시장을 겨냥한 150달러짜리 신형 게이밍 마우스를 공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e스포츠 시장이 '포트나이트'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등과 같은 메가히트 게임 열풍에 힘입어 부활하고 있다. 관련 업계의 데이터에 따르면 e스포츠 시장은 작년 15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로지텍도 이런 인기에 힘입어 확장에 성공했다. 게임 부문 매출이 57% 증가했고, 회사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핵심 사업 부문으로 자리 잡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로지텍의 이런 성과는 반전에 가까운 경영 개선 노력과 e스포츠 중심의 사업 방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인구통계학적으로 e스포츠를 좋아하는 젊은 세대의 구매력이 시간이 지나갈수록 올라갈 것이라고 보고 투자에 나섰다.

로지텍에 따르면 새로운 'G프로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개발하기 위해 2년을 투자했으며, 50명의 프로게이머와 상담했다고 한다. 80그램의 무게로 가벼우며, 속도가 가장 중요한 게이머를 위해 개발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PC게이머들은 전형적 소비자와 다르다고 지적했다. 보통의 컴퓨터 사용자가 신경 쓰지 않는 마우스나 키보드 스위치 같은 것을 신경 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심지어 제품 개봉기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만큼 로지텍이 제품 상자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로지텍은 이를 위해 게임 라인을 쇄신했다. 지난해에는 게임 헤드셋 제조업체인 아스트로 게이밍을 8500만달러에 사들였다. 또 인기 e스포츠팀과 대회 등을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국제]로지텍, 신형 게이밍 마우스 공개 "e스포츠 부활과 함께 간다"

그 결과 로지텍 게임사업부 매출액은 5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4억92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구조조정으로 한때 4명까지 쪼그라들었던 게임사업부에는 2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게 됐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