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서정완 티맥스오에스 본부장 "연말이면 티맥스OS서 카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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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완 티맥스오에스 OS사업본부장(상무).
<서정완 티맥스오에스 OS사업본부장(상무).>

“티맥스OS는 보안성·호환성·확장성을 고려해 리눅스 기반으로 개발했습니다. 올 연말까지 액티브X, 타사 오피스와 완벽한 호환은 물론 PC카카오톡·V3 등 사용도가 높은 소프트웨어(SW)와 호환성 문제를 해결해 유저가 불편함 없이 사용하도록 할 것입니다.”

티맥스OS 사업을 총괄하는 서정완 티맥스오에스 본부장(상무)은 이같이 밝혔다. PC뿐 아니라 모바일·서버 나아가 사물인터넷(IoT) 기기까지 하나의 OS로 여러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멀티 디바이스 원 OS' 체제에서 리눅스 기반이 유리함을 강조했다.

서 본부장은 “PC를 제외한 전체 OS시장에서 리눅스가 강세를 보인다”면서 “리눅스는 모바일OS 시장에서 80%, IoT시장에서는 6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는 리눅스 커널 기반 모바일OS다. 리눅스가 기기 연동과 호환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리눅스가 서버용으로 시작해 보안에도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수 사용자가 동시에 사용하는 서버 특성상 리눅스는 여러 명이 사용해도 문제없도록 강화된 보안성을 갖췄다. 유저랜드는 사용자 접근이 가능하지만, OS 하드웨어(HW)를 컨트롤하는 커널은 슈퍼유저만 접근할 수 있다.

PC OS는 특정인 사용을 목적으로 개발돼 커널과 유저랜드 부분이 모호하다는 게 서 본부장 설명이다. 리눅스와 달리 비권한자가 커널에 접근할 수 있어 해킹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그는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PC OS는 다양한 보안툴을 필요로 하지만 리눅스는 그렇지 않다”면서 “보안성과 호환성이 티맥스OS만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티맥스OS. 티맥스오에스 제공
<티맥스OS. 티맥스오에스 제공>

OS는 커널과 유저랜드로 구성된다. 티맥스OS는 티맥스 자체기술을 중심으로 리눅스 플랫폼과 일부 오픈소스를 활용했다. 리눅스 기반 시스템 커널을 제외한 그래픽 커널과 유저랜드를 자체 기술로 구현했다. 회사에는 OS와 클라우드 전문개발자 350여명이 소속돼 있다. 그래픽 커널은 100%, 유저랜드 핵심은 티맥스 기술로 일부는 오픈소스를 활용했다. 윈도 기반 SW를 티맥스OS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체 모듈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티맥스OS는 연내 오피스는 물론 PC카톡, V3, 곰플레이어 등 널리 사용되는 SW와 호환을 마무리 짓는다. 지속 개발로 한컴오피스는 100%, MS오피스는 90% 수준으로 티맥스OS와 호환된다. 티맥스소프트 등 티맥스 3사는 선제적으로 상반기 중 사내 업무용 PC 전체에 티맥스OS를 적용했다. 일부 지원되지 않는 프로그램만 윈도 기반 공용PC에서 사용한다. 티맥스OS에는 자체 오피스 '티맥스오피스'와 자체 인터넷 브라우저 '투게이트'도 탑재됐다.

티맥스오에스는 이렇듯 상용SW와 높은 호환성과 사내 활용사례를 바탕으로 공공시장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기업으로 고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16년 티맥스OS 첫 발표 이후 절치부심 준비해 온 OS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서 본부장은 “사내 PC에 티맥스OS를 적용한 뒤 업무가 원활히 이뤄지고, 텍스트 개발 역시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애국심에 호소하는 마케팅이 아닌 기술력과 고객 가치로 시장에서 평가 받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