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KERI] <하> 시험인증 성과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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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KERI 구현의 양대 축인 KERI 시험인증 분야 설비와 전문가들.
<글로컬 KERI 구현의 양대 축인 KERI 시험인증 분야 설비와 전문가들.>

시험인증 분야는 연구개발(R&D)과 함께 '글로컬 KERI' 구현을 위한 핵심 양대 축이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올해를 기점으로 '세계 3대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해 국산 전력기기와 기술 브랜드 가치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먼저 세계 어디에서나 통용되고 인정받는, KERI 시험성적서 위상을 정립한다.

KERI는 지난 2011년 세계단락시험협의체(STL)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STL은 전세계 단락시험소간 협력을 위한 국제포럼이자 세계 최고 권위를 지닌 국제시험인증협력기구다.

2016년에는 중전기기업계 숙원사업이던 '4000MVA 대전력설비 증설사업'을 완료, 국내 중전기기업체의 시험적체 문제를 해소했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시험성적서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섰다.

최근 인도, 일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 시험인증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에이전트는 KERI 우수 시험인증 인프라와 시험성적서 발급 역량을 해당 국가에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연말에는 중국 에이전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국내 중전기기 업체의 중동, 남아시아 진출 확대에 발맞춰 현지 마케팅도 강화한다.

'두바이 MEE', '인도 ELECRAMA' 등 중동과 남아시아 전기·전력·에너지 전시회에 KERI 참가는 물론 국내 중전기기업체의 참가 지원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와 일본에서는 주요 전력기기 기업을 직접 방문해 국제 공인 KERI 시험인증서비스를 알리는 현지 마케팅을 추진한다. 현지 유력 시험인증 기관을 KERI로 초청, 시험설비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중전기기업계 시험적체 문제를 해소한 KERI 대전력 시험인증 설비.
<중전기기업계 시험적체 문제를 해소한 KERI 대전력 시험인증 설비.>

KERI 소속 시험인증 전문가의 국제협의체 진출과 대외 활동 지원도 대폭 늘린다.

국제협의체 진출과 활동은 국내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고, 시험인증 분야에서 한국과 KERI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지난 6월 박승재 전기기기평가본부장과 류정현 대전력시험1실 팀장이 비유럽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STL 기술그룹 의장에 선임됐다. 이들은 '고압차단기'와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국제 시험인증과 표준을 주도해 유럽 등 선진국 중심의 시험인증기술 장벽을 해소하고, 아시아 및 국내 중전기기 제조사의 의견을 세계 표준에 반영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규하 KERI 원장은 “현재 국내 전력기기업계는 발전기, 전동기, 변압기, 차단기 등 중전기기 수출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KERI의 해외 전력기기 시장 동향 파악과 시험성적서 가치 제고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KERI 시험성적서 위상 강화와 글로벌 시험인증 브랜드 확보는 중전기기업체 수출 경쟁력 향상의 토대가 될 것”이라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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