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의장, 카카오M 합병 직접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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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카카오M 합병을 직접 챙기고 나섰다.

27일 카카오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 본사에서 카카오M 직원 환영식을 가졌다. 이날은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 의장이 등장해 직원을 직접 맞이했다. 조수용·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대표도 대부분 참석했다.

김 의장은 서울 삼성동 카카오M 사무실 앞에 버스를 보내 직원 모두를 실어 날랐다. 이제욱 카카오M 대표가 인솔했다.

환영식에서는 김 의장이 나와 환영의 뜻을 전하고 계열사 대표가 회사 소개를 맡았다. 일종의 환영파티이자 오리엔테이션인 셈이다.

카카오M 직원이 새로 바뀐 근무환경에 손쉽게 적응하도록 본사 직원으로부터 도우미격인 '버디' 신청도 받았다. 이들 버디는 환영식 당일 배정된 카카오M 직원 안내부터 합병 이후 일정기간동안 도우미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 직원이 이메일 대신 사용하는 '아지트'와 애플 맥(MAC) 사용법, 사내 시설과 이용방법 등을 알려준다.

김 의장은 카카오M 조직 합병 이후 자리배치나 업무 분장 등에도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 이전이 확정돼있던 멜론 조직 200명은 물론 스태프 조직까지 약 250명이 본사에 합류키로 결정했다. 영상 콘텐츠 조직은 잔류한다.

카카오M 새둥지는 카카오 본사 4층에 마련했다. 카카오톡 담당 조직과 같은 층이다. 카카오톡과 멜론 간 시너지를 위해서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최근 2분기 실적 발표 때 “카카오M과의 합병 후 카카오톡에서 멜론 플레이어를 전면 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와 카카오M은 합병 계획 발표 이후 두 회사 리더급 임원이 매주 화요일 카카오 본사에 모여 조직 통합을 조율했다”고 말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