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브라질 전기전자 제품등록 서비스 업무협약

변종립 KTR 원장(오른쪽)과 까를로스 아우구스뚜 지 아베제두 INMETRO 원장.
변종립 KTR 원장(오른쪽)과 까를로스 아우구스뚜 지 아베제두 INMETRO 원장.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27일 과천청사에서 브라질 국립계량품질기술원(INMETRO)과 브라질 제품 등록 규정인 '오케스트라(Orquestra)'에 패스트트랙 도입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NMETRO는 브라질 연방정부 개발산업무역부 소속 정부기관이다. 공산품 및 전자제품에 대한 강제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각종 산업 제품 규격 개발 및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전기전자제품 제조 기업은 브라질 강제인증인 INMETRO 인증 획득 후 브라질 통관에 필수인 제품등록절차를 KTR을 통해 빠르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국내 기업은 현지 등록시스템 파악 및 서류 미비 등 부담을 덜어 제품 등록에 소요되는 기간을 기존 3주에서 1주 정도로 크게 줄이고 브라질 내 제품의 유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기술컨설팅 및 전기안전, 에너지효율 등 정보교류와 공동 세미나 개최 등 수출입 규제 극복 활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변종립 KTR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전기전자제품 제조기업의 브라질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기반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KTR 브라질지사를 중심으로 현지 협력체계를 견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