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입사원 상시 채용제도 도입...AI분석시스템 첫 적용

기아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오는 9월 3일부터 1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부터 조직과 직무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적시에 확보하기 위해 일부 부문에 상시채용 방식을 도입한다.

이후 내년 상반기부터 상시채용을 전 부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상시채용 부문은 글로벌사업관리, 글로벌고객경험, 국내영업, 기업전략, 경영지원, 재경, 소하리공장 생산운영, 화성공장 생산운영, 광주공장 생산운영 등 총 9개 부문이다.

마감 일정과 모집 요건, 전형 절차는 각각 다르다. 최종 합격한 경우 기졸업자는 바로 입사하며 졸업예정자는 2019년 1월에 입사하게 된다.

이번에 공채를 진행하는 부문은 상품, 생산기술, 구매, 품질, 차량지능화 IT, 홍보 등이다. 정기공채 지원 대상은 4년제 정규대학 2019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학사 및 석사학위 소지자가 대상이다.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의 순서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 발표는 12월 예정이다.

또한, 채용과정에서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분석 지원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동일 문장 반복, 타사 지원 자기소개서 등을 그대로 활용한 불성실 지원자 식별과 지원자 성향에 따른 직무 적합성을 판별하는데 활용된다. 이를 통해 기아차는 서류 평가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시간 단축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지원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채용 설명회를 한국직업방송 등 TV와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로 중계할 예정이다.

기아차, 신입사원 상시 채용제도 도입...AI분석시스템 첫 적용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