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잉크 프린터 상반기 18% 성장...하반기 경쟁 더 치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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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 잉크젯 플러스
<삼성전자 삼성 잉크젯 플러스>
캐논 정품무한 잉크젯 G4910
<캐논 정품무한 잉크젯 G4910>
한국엡손 정품무한 잉크젯 프린터 L6190
<한국엡손 정품무한 잉크젯 프린터 L6190>

국내 무한잉크젯 프린터·복합기 시장이 8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프린터·복합기 제조업체는 올해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며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지난달 삼성전자 브랜드를 단 신제품까지 나오면서 하반기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9일 한국ID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무한잉크젯 프린터 시장이 전년 대비 매출액 18.1% 증가한 437억원, 출하량은 17.7% 증가한 16만600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처음 잉크 카트리지 프린터·복합기를 추월한 이후 상승세가 지속 유지된다. 2011년부터 이어진 무한잉크젯 프린터·복합기 매출액·수량 상승세가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무한잉크젯 프린터·복합기는 잉크 카트리지 형태 전용 잉크 대신 제품에 장착된 잉크 탱크에 각 색상 잉크만 보충해 사용한다. 잉크 교체 비용 부담이 적고, 잉크 카트리지를 자주 갈아 끼울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업계에서는 하향세에 있는 잉크젯 프린터·복합기 시장을 견인할 제품으로 무한잉크 프린터·복합기를 보고 있다.

한 프린터·복합기 제조업체 관계자는 “특히 중소기업 등 소규모 사업장이나 출력량이 많은 강사 등 개인 사업자에서 제품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프린터 업계는 무한잉크 프린터 제품 라인업을 늘리면서 기존 사업구조도 바꾸고 있다. 카트리지를 통한 주변기기 판매로 수익을 얻던 것에서 본체 제품만을 활용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무한잉크 프린터·복합기 평균판매단가는 26만원대로 10만원대인 잉크 카트리지 프린터·복합기 판매단가보다 2배 넘게 높다.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서는 무한잉크 프린터 제품 판매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자사 브랜드를 단 무한잉크젯 복합기 '삼성 잉크젯 플러스' 판매에 나섰다. 캐논·브라더 또한 각각 올해 2월·4월에 2015년 이후 첫 신제품을 내놓았다. 작은 사무실·가정에서 주로 일하는 '소호(SOHO)'족을 두고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프린터·복합기 제조업체 관계자는 “올해 주요 프린터 제조사가 무한잉크 신제품도 내놓았기 때문에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가격에 민감한 개인사업자나 중소기업 등을 위주로 무한잉크 프린터·복합기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표>국내 잉크탱크(무한잉크젯) 프린터·복합기 시장 규모

자료: 한국IDC

무한잉크 프린터 상반기 18% 성장...하반기 경쟁 더 치열해진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