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 드론 공공서비스 수요분야 실증에 나선다

드론을 활용해 산불을 감시하는 등 공공서비스 시장을 창출하는 실증사업이 추진된다.

전남테크노파크 우주항공첨단소재센터(센터장 김용규)는 전남 고흥군과 공동으로 다음달 5일까지 드론 공공서비스 수요분야 실증 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실증 대상은 전남의 지리적·산업적 환경에 적합한 공공수요 시장으로 △산림 모니터링 및 재난 대응 △천해양식장 예찰 및 조난자 구조 △연륙·연도교 기반시설 점검 △실종자 수색 등 4개 분야다.

전남테크노파크 우주항공첨단소재센터가 드론 공공서비스 수요분야 실증에 나선다. 해상 조난자 구조용 드론 운용 모습.
전남테크노파크 우주항공첨단소재센터가 드론 공공서비스 수요분야 실증에 나선다. 해상 조난자 구조용 드론 운용 모습.

센터는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3000만원의 예산을 제공해 희망 분야의 드론 및 핵심기술을 실제로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정부와 타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실증 핵심기술과 운영 매뉴얼을 대대적으로 시연하는 'G-드론 챌린저 대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실증 성과와 경험을 체계화해 전남형 드론기업 성장 모델 및 발전 방안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김용규 센터장은 “드론의 임무수행 기술력은 이미 확보됐지만 정부재정지원 사업이 부족해 기업성장은 더딘 상태”라면서 “전남에서 선행적 실증을 통해 공공서비스 수요시장을 확대하고 드론산업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