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코리아, 국내 의료기기 업체 해외진출 돕는다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메드트로닉코리아가 주최한 행사에서 기자간담회 질의응답중인 이희열(좌측) 사장, 허준 대표.
<메드트로닉코리아가 주최한 행사에서 기자간담회 질의응답중인 이희열(좌측) 사장, 허준 대표.>

메드트로닉코리아가 국내 의료기기 업체 해외진출 지원 파트너로 나선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2018 메드트로닉 아시아 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같은 계획을 28일 밝혔다. 메드트로닉은 세계 9위 의료기술 시장인 한국에 주목한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 발전을 도모하고자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행사를 기획했다.

허준 메드트로닉 대표는 한국 선정 이유로 △한국 시장의 뛰어난 의료 기술 수준 △탄탄한 기초 공학 발달 △정부 의료 기기 산업 높은 관심과 지원 등을 꼽았다. 메드트로닉은 국내 유망 의료기기 업체 해외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이희열 메드트로닉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한국은 높은 의료 수준을 보유했지만, 해외시장에서 한국 우수성은 비교적 덜 알려져 있다”면서 “행사를 통해 한국 의료기기 업체 우수성을 해외 시장에 더 잘 알리고,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드트로닉은 한국 뿐 아니라 중국·아태지역에 주목한다. 아태지역 높은 시장 잠재력 때문이다. 아태지역 의료기기 시장은 2015년 880억 달러(98조 320억원)에서 2020년 1330억 달러(14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세계 의료기기 시장 예상 순위도 2250억 달러(250조 6500억원) 규모의 미국에 이어 아태지역이 2위에 랭크됐다.

회사는 우선 국내 업체 해외 진출 지원 뿐 아니라 지분투자, M&A 등 추진 등도 고려한다. 기술력과 시장성이 확인된 국내 기업 세 곳을 선정, 연내 메드트로닉 아시아 태평양 본부 연수 특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희열 사장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요한 시장이지만 까다롭고 복잡한 인허가·급여 시스템으로 인해 진출이 쉽지 만은 않다”면서 “아시아태평양·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메드트로닉 사례를 공유,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다양한 인허가 및 임상 노하우, R&D, 제조, 교육시설 등을 활용해 한국 기업 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돕는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메드트로닉은 컨퍼런스에서 혁신 의료기기를 체험하는 '메드트로닉 테크쇼(Tech Show)'도 선보였다. 심혈관, 일반 외과, 신경 및 척추 치료, 당뇨 치료 등에 사용되는 최첨단 제품들이 '지속적인 혁신(Innovation)', '신기술 창조(Invention)', '신시장 개척(Disruption)' 등 세 가지 주제에 맞춰 각각 전시됐다. 메드트로닉 주요 제품을 가상현실로 체험하도록 'VR 및 시뮬레이터 부스'를 설치해 혁신적 기술이 적용된 최신 치료 과정을 참가할 '체험존'도 선보였다.

허준 대표는 “헬스케어 난제 해결과 통합적 가치 창출은 헬스케어 산업은 물론 업계를 넘어선 다양한 이해 관계자 적극 협력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면서 “행사를 통해 문제 해결에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해결자 역할에 동참,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성공적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최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 첫째날에는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 변화와 최신 트렌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분석 사례에 관한 국내외 전문가 다양한 세미나가 진행된다. 29일에는 '파트너링 상담회'를 개최, 국내 의료기기 회사 대상으로 해외 진출에 필요한 맞춤 컨설팅을 제공한다. 행사를 위해 메드트로닉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그레이터 차이나 지역(중국, 대만, 홍콩) 관계자 총 30여명이 방한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