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 중국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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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팔렘방 2018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이 21일 서울 마포구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열렸다.
(사진=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자카르타-팔렘방 2018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이 21일 서울 마포구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열렸다. (사진=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 대표팀이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 사상 최초 e스포츠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고동빈(스코어), 김기인(기인), 한왕호(피넛), 이상혁(페이커), 박재혁(룰러), 조용인(코어장전)으로 이뤄진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한민국 대표팀은 29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결승에서 중국에게 세트 스코어 1:3로 뒤져 2위에 머물렀다.

결승전까지 7전 전승을 기록하며 올라왔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한국은 1세트를 중국에게 빼앗기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초반은 산뜻했다. 탑-정글 힘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탑 김기인은 솔로킬까지 따냈다. 하지만 중국이 바론 버프를 획득하며 경기가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경기 막판 박재혁 활약으로 킬 스코어를 역전하기도 했으나 한타 싸움에서 중국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는 이상혁이 단연 돋보였다. 갈리오를 선택한 이상혁은 종횡무진으로 활동하며 성장했다. 경기 종반 대표팀은 갈리오를 필두로 난전을 이끌어 대거 점수를 획득했다. 무난히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칼을 갈고 나온 중국 에이스 '우지'가 3세트를 주도했다. 경기 초반부터 봇라인에서 이득을 챙긴 우지는 공격 일변도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괴롭혔다. 킬 스코어는 4:10까지 벌어졌다. 기인 활약으로 바론 버프를 저지하고 미드 1차 포탑을 밀어냈지만 잘 성장한 우지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중국은 공성전을 펼쳐 3개 억제기를 모두 밀어냈다. 우물 앞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세트를 가져갔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이상혁 오리아나를 중심으로 분전했지만 타이밍마다 중국에게 끊기는 장면이 나오면서 마지막 세트까지 내주고 말았다. 결국 중국이 아시안게임 e스포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