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인터넷개인방송, 가까운 일본과 중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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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 인터넷방송 트윗캐스팅.
<일본 대표 인터넷방송 트윗캐스팅.>

일본은 성(性)진국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선정성에 있어서는 관대한 편이다. 실제로 공중파TV 수위도 인터넷 방송 못지않다. 이 때문에 규제 수위는 낮다. 따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움직임도 없다. 니코니코라이브의 경우 일본 AV배우가 등장해 노출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쇼륨은 네이버 브이라이브처럼 AKB48과 같은 연예인이 출연한다.

대표적인 인터넷방송은 트윗캐스팅이다. 일본말로 쯔이캬스로 발음한다. 한국어도 지원해 국내 사용자에게도 익숙하다. 세계적으로 가입자가 2000만명 정도다.

트윗캐스팅은 6월부터 일부 유료로 전환했다. 콘텐츠 제작자가 수익을 올리도록 개편했다.

콘텐츠 제작자는 다섯 가지 방식으로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아프리카TV와 유튜브를 적절히 버무린 느낌이다.

우선 시청자가 보낸 아이템 일부를 가져간다. 아프리카TV 별풍선과 유사하다. 동영상 수익은 재생횟수에 따른 성과보수다. 유튜브 방식이다. 생방송을 중심으로 한 크라우드 펀딩도 가능하다. 트윗캐스팅 공식 온라인숍에서 라이브 방송이나 이벤트 티켓을 팔 수도 있다. 생방송 중에 암호화폐로도 수익이 가능하다.

중국 대표 인터넷방송 두유TV
<중국 대표 인터넷방송 두유TV>

중국은 인터넷개인방송 시장도 크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메이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중국 개인방송 이용자 수가 지난해보다 15.6% 늘어난 4억60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인터넷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개인방송을 시청하는 셈이다.

대표 방송은 두유TV다. 2014년 서비스 시작 이후 시장을 주도했다. 최근 자금력을 앞세운 판다TV와 룽주TV 등이 가세하면서 점유율이 떨어졌다. 중국 정부는 인터넷개인방송이 과도한 선정성과 유해성으로 물의를 빚자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다.

인민망에 따르면 중국 음란물 소탕 및 불법 출판물 근절 판공실이 최근 공업정보화부, 공안부, 문화관광부, 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등과 공동으로 지역별 관련 부처에 '인터넷 개인방송 서비스 관리 강화에 관한 통지'를 전달했다.

중국 정부는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 업체에 ICP 인증을 받은 후 서비스도 당국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절차를 밟지 않은 앱은 앱스토어에 출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이용자 실명제를 실시, 개인방송 운영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개인방송 콘텐츠 감독과 심의, 처리도 깐깐해질 전망이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