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교육부·산업부·고용부 등 5개 부처 장관 교체…'신산업·일자리 창출'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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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개 부처 장관을 교체했다. 중폭 개각이다.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 등 혁신 성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문 대통령은 30일 사회부총리 겸 장관에 유은혜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윤모 특허청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재갑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국방부 장관에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 의원 등 장관 후보 5명을 지명했다. 지난달 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이개호 의원을 '원포인트' 임명한 데 이어 두 번째 개각이다.

문 대통령, 교육부·산업부·고용부 등 5개 부처 장관 교체…'신산업·일자리 창출'에 방점

대입제도 개편 과정 등에서 혼선을 빚은 교육부 장관에는 19·20대 국회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로 활동한 유은혜 의원을 지명했다. 청문회를 통과한다면 문재인 정부 첫 여성 부총리가 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유 후보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과 간사로 수년간 활동해 교육부 조직과 업무 전반에 높은 이해도와 식견이 있다”면서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 제도,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대학 특성화 등 현안을 적극 해결하고 미래 지향의 공교육 체제 구축 등 중장기 교육 개혁을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교육부·산업부·고용부 등 5개 부처 장관 교체…'신산업·일자리 창출'에 방점

성윤모 산업부 장관 후보는 산업부에서 잔뼈가 굵은 산업정책·기획통이다. 행시 32회 출신이다. 업무 기획·추진력·친화력이 뛰어나다.

김 대변인은 “산업 정책에 정통한 관료로서 산업부 조직과 업무 전반에 걸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보유했다”면서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대내외 소통 능력, 조직 관리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산업부 정책 과제를 차질 없이 해결하고 규제 혁신, 신산업 창출, 주력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양질 일자리 창출과 혁신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 교육부·산업부·고용부 등 5개 부처 장관 교체…'신산업·일자리 창출'에 방점

이재갑 고용부 장관 후보도 관료 출신이다. 고용부 노사정책실장, 고용정책실장, 차관 등 고용·노동 분야에서 30여년을 근무했다. 청와대는 일자리 창출, 임금 격차 해소, 노·사·정 사회 대화 복원 등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해 나갈 적임자로 평가했다.

문 대통령, 교육부·산업부·고용부 등 5개 부처 장관 교체…'신산업·일자리 창출'에 방점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는 지난해 8월 공군 출신으로 합동참모의장이 되면서 주목받았다. 이번에 장관 후보로 오르면서 '파격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 교육부·산업부·고용부 등 5개 부처 장관 교체…'신산업·일자리 창출'에 방점

진선미 여가부 장관 후보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장, 제19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차관급 인사도 나왔다. 문 대통령은 방위사업청장에 왕정홍 감사원 사무총장, 문화재청장에 정재숙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이석수 법률사무소 이백 변호사를 각각 선임했다.

문 대통령, 교육부·산업부·고용부 등 5개 부처 장관 교체…'신산업·일자리 창출'에 방점

양향자 위원장은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를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출신이다. 공직 사회 분위기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인사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민간 기업 근무 경험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등 급속한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혁신을 선도할 국가 핵심 인재 양성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