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번 정기국회서 음성인식기술로 자막생성 방송...자막으로 영상 검색도

국회가 올해 정기국회에서 음성인식기술을 이용해 자막을 생성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국회사무처(사무총장 유인태)는 31일 국회 인터넷의사중계 시 문서회의록과 음성인식기술을 이용해 자막을 생성하는 등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서비스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음성인식기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개발된 소프트웨어(SW)를 이용한다. 영상의 음성과 문서의 시간을 일치시키는 기술이다. 해당 서비스는 정기국회가 개원하는 9월 3일부터 시작된다.

생중계는 국회방송의 자막 정보를 연계해 본회의와 예결위, 일부 위원회 회의를 대상으로 서비스한다.

다시보기는 문서회의록과 음성인식기술을 이용해 자막을 생성한다. 본회의 및 전체 위원회 회의를 대상으로 서비스한다.

국회사무처는 9월 3일 개원하는 정기국회부터 인터넷의사중계서비스에 음성인식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9월 3일 개원하는 정기국회부터 인터넷의사중계서비스에 음성인식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기존 인터넷의사중계 서비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회의 시작 후 10분 이내에 제공되는 빠른 다시보기 △다른 작업 중에 이용 가능한 오디오 듣기 △자막을 이용한 특정 영상 검색 △국회의원 대상 고화질 영상 다운로드 △인터넷 익스플로러(IE) 이외에 다양한 브라우저도 지원한다.

2019년 초까지 고화질 생중계 및 다시보기 서비스, 매킨토시(Mac) PC에서도 시청이 가능한 멀티 운영체제(Operating System) 기능 등도 추가적으로 구현한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